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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테러조직, 김선일씨 살해 마감시한 연장 - 2004-06-22


이라크 팔루자시에서 한국인 김선일 씨를 납치, 인질로 억류중인 이라크 무장 단체가 김씨의 살해 마감시한을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랍 위성 텔레비전 방송, 알 아라비야는 22일, 그같은 연장 사실을 보도하고 그러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들 과격 분자들이 자신들의 요구마감 시한을 좀 더 연장하기로 동의했다는 이라크 중재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20일 공개된 비디오 테잎에서, 테러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 자카위와 연계되어 있는 이라크 무장 단체는 한국 정부가 이라크에 주둔중인 한국군의 철수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24시간내에 올해 33세의 김선일씨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납치범들의 요구를 거절하고, 3천명규모의 추가 병력을 오는 8월 이라크에 파병하겠다는 당초의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또 김선일씨의 무사 석방을 위해 다른 나라들에게 협조를 요청한다고 외교부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정부 대표단은 현재 요르단에서 김씨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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