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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대통령 후보 놓고, 미국과 이라크 통치위원회 이견 - 2004-05-31


6월말 이후 출범하는 이라크 임시 정부의 대통령 지명을 놓고 이라크 통치위원회 위원들과 미국 관계관들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31일로 예정됐던 이라크 대통령 지명발표가 연기됐습니다.

이라크 통치위원회는 수니파 회교 부족 지도자인 가지 야와르씨를 대통령 지명자로 원하고 있으나 미국의 폴 브레머 이라크 최고 행정관과 라흐다르 브라히미 유엔 특사는 81세의 아드난 파차치 전이라크 외무장관을 대통령 지명자로 꼽고 있습니다. 이들 두 후보들은 모두 수니파 회교도들이며 이라크에서는 시아파 회교도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통치위원회는 지난 주에 시아파 회교도 물리학자인 이야드 알라위를 새 임시 정부의 총리로 지명발표함으로써 이라크 임시 정부구성을 일괄 발표할 계획으로 있던 유엔 관계관들을 놀라게 했었습니다.

이라크 통치위원회의 일부 위원들은 미국이 통치위원회의 지명과정에 간섭한다고 서방 기자들에게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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