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크리켓 팀이 핵 경쟁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사이의 긴장완화를 향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면서 14년만에 처음으로 파키스탄을 방문했습니다. 15명의 인도 선수들을 실은 비행기는 10일 삼엄한 경비속에 파키스탄의 라호르(Lahore) 시에 도착했습니다.
라호르의 라자 리파트(Raja Riffat Mukhtar) 경찰서장은 3천명 이상의 정사복 경찰들이 공항과 인도 팀이 머물고 있는 호텔, 경기장등에 배치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도 선수들은 하루동안 있을 5번의 국제 경기중 첫 번째 경기를 위해 남부 항구 도시 카라치로 향하기 전 라호르시에서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2년전 전쟁 직전으로까지 치달았으며, 카슈미르 지역을 둘러싼 양국간 분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국간 관계는 지난해, 외교 관계가 전면 회복되고 일부 교통망이 재개통되면서 개선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