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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해적 행위 445건, 사망 21명 - 국제 해양국 연례보고서  - 2004-01-28


전 세계에서 지난 한해동안 해적들의 습격으로 총 21명의 선원이 사망했다고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 해양국(International Maritime Bureau)이 밝혔습니다.

국제 해양국은 연례 보고서에서 작년 한해동안 총 445 건의 습격이 있었으며, 이는 2002년보다 20% 이상 늘어난 수라고 밝혔습니다.

국제 해양국은 2003년 한해동안 총 21명의 선원이 사망했고 71명은 실종됐으나,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와함께 수십명의 부상자도 발생했습니다.

국제 해양국은 인도네시아 해협이 가장 위험하며, 이곳에서 100여건의 습격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방글라데시와 나이지리아는 2위와 3위의 위험 지역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이 연례 보고서는 유조선과 예인선 그리고 대형 동력선들이 특히 해적의 대상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승무원들이 몸값을 요구하기 위해 납치되기도 했으며, 어떤 경우에는 사용처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선박이 도난을 당하기도 했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2001년 9월 11일 미국에 테러 공격이 발생한 이후 전문가들은 해적들이 유조선 또는 유해물질을 실은 화물선박을 테러 공격에 사용하기 위해 나포할수도 있다고 경고해왔습니다. 국제해양국은 개별 국가들에게 해적 행위와 테러 공격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자국 해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도록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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