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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둔 영국군 시위대와 충돌, 이라크인 5명 사망 - 2004-01-10


이라크 남부 아마라 시에서 영국군 및 이라크 경찰과 돌을 던지던 무장 시위자들간에 충돌이 벌어져 적어도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영국군 관계관들은 아마라 시내 일자리가 없는데 분노한 수백명의 이라크 인들이 현지 정부 청사 밖에 모여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관계관은 시위자들이 정부 청사 건물을 향해 돌을 던지자 이라크 경찰이 발포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군 병력은 아마라 시의 질서 회복을 돕기 위해 배치됐었습니다. 영국군 관계관들은 영국군이 수류탄을 던지려던 이라크인 한명을 사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라크의 의료진은 이번 충돌 사태로 인해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여러 이라크 인들이 부상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미크 키미트 준장은 수도 바그다드에서 지난 8일에 발생한 미군 의료용 헬기 추락 사고에 대한 일차 조사 결과는 이 헬기가 격추됐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헬기는 팔루자 부근에서 추락해 탑승했던 미군 병사 9명 모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별도의 사태 발전으로 이라크 주둔 덴마크군 병사들은 정체 불명의 액체가 흘러내리는 30여 개의 박격포탄을 발견했습니다. 군 관계관들은 화학 물질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이들 포탄이 실험실로 보내졌다고 말했습니다.

한 미군 관계관은 이들 박격 포탄이 남부 도시 바스라 인근 사막에 매장돼 있었으며 대부분의 포탄들은 비닐 봉지에 쌓여있었고 일부는 액체가 흘러내리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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