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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재무부, IMF 의 미재정 적자 파장 우려 일축  - 2004-01-09


미국 재무부는 8일, 미국의 막대한 무역과 예산 적자가 세계 경제에 위험을 가할수 있다는 국제 통화 기금, IMF의 경고를 일축했습니다. 미국 재무부 대변인은 IMF의 보고서가 극도로 과장된 것이라면서 이를 일축했습니다.

IMF는 현재 1,350억 달러의 무역 적자와 함께 5천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재정 적자가 달러화 약세와 이자율 상승을 재촉하면서 세계 경제 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존 스노우 재무장관은 7일, 늘어나는 재정 적자가 문제라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그는5년 안에 이러한 적자 규모를 절반으로 줄일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스노우 장관은 미국의 재정 적자가 예상보다 높아진 몇가지 이유들을 간략히 설명했습니다. 스노우 장관은 비록 일회성이긴 하지만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문제가 재정 적자와 연관되어 있으나 이러한 과정은 정부 지출에 있어 이익을 창출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세금 감면 역시 적자에 영향을 주었다고 스노우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늘어나는 미국의 무역 적자에 관해서 IMF는 오래전부터 걱정해 왔습니다. 반면에 미국의 재정 적자에 관한IMF의 우려는 미국이 2000년도에 예산 초과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으로 큰 규모의 적자를 기록해 오면서 최근 들어 제기된 것입니다.

이곳 워싱턴 소재 국제 루스치 단체의 통화 전문가인 알렉스 부젤린씨는 달러화에 대한 통화 가치 하향 조정이 미국의 무역 적자를 낮추기 위한 유용한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달러화의 약세는 미국의 수출품들은 보다 저렴하게 그리고 외국으로 부터 들어오는 수입품들은 보다 값비싸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젤린씨는 일본 엔화와 유로화의 가치 상승은 일본과 유럽에 문제점들을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부젤린씨는 달러화가 약해지고 엔화와 유로화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유럽과 일본의 경제 회복 전망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성장 전반에 대한 기대도 줄어들게 될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미국이 현재 기록적으로 높은 경상수지적자와 예산 적자를 떠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현상은 미국내 이자율 상승에 압박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부젤린 씨는 전망했습니다.

부젤린씨는 일년간 지속되어온 달러화 가치 하락이 세계 경제에 긍정적이라고 믿고 있는 다른 세계 경제학자들과 의견을 같이합니다. 그러나 부젤린씨는 미국이 강력한 달러를 선호한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는 스노우 재무장관을 비난했습니다.

부젤린씨는 외환 거래 시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 또는 일반 투자가들은 부쉬 행정부가 달러화의 가치 하락에 대해서 사실상 문제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미국경제나 미국 금융시장들에 어떠한 불리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기 위해 달라화 가치를 일정수준으로 유지하기 바란다고 부젤린씨는 말합니다.

달러화는 1995년부터 2001년 사이에 다른 주요 통화들에 대해 상당한 이윤을 올렸습니다. 이제 달러화는 그러한 이익의 대부분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달러화는 영국의 파운드에 대해서는 11년만에, 스위스의 프랑화에 대해서는 7년만에 그리고 유로화에 대해서는 사상 처음으로 최하의 통화 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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