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임스 베이커 특사가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과 이라크의 재건 및 대외채무 경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에 서울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국의 청와대는 죠지 부쉬 미국 대통령이 22일 노무현 대통령과 18분 동안 전화통화를 갖고 29일로 예정된 베이커 특사의 서울 방문계획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부쉬 대통령이 3천 여명의 한국군 병력 추가 이라크 파견결정에 고마움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이라크에 파견된 400 여명의 한국군 비전투병력 이외에 추가 병력이 언제 파견될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중국과 일본 지도자들과도 전화통화를 갖고 베이커 특사의 두 나라 방문일정을 확인하면서 베이커 특사를 잘 맞이해주도록 당부했다고 백악관 대변인이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