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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U-대회 조직위, 북한 대표단 경비 강화 (영문기사 서비스) - 2003-08-25


남한에서 열리고 있는 대구 세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조직 위원회는 지난 24일 벌어진 시위가 폭력 사태로 비화되자 북한 대표단 주변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북한 언론인들이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비난하는 표지판을 들고 있던 시위대와 대치하면서 몸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질서 회복을 위해 백 명 이상의 시위 진압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이같은 난투극이 끝난 후 북한은 남한 정부에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조해녕 대구시장은 25일, 그같은 충돌 사태에 유감을 표시하면서, 이번 대회의 순수한 아마추어 정신에 위배되는 분별없는 시위를 자제하라고 시위대에 호소했습니다.

조해녕 시장은 앞으로 북한 대표단이 시위대와 접촉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추가 경비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한편, 일본에서 북한에 반대하는 시위대들은 논란많은 북한 선박이 이틀동안의 방문을 위해 정박하고 있는 니가타 항구에 몰려들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첩보 활동과 미사일 부품 및 마약 밀거래에 그 선박을 이용한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북한 선박이 도착하는 동안 항구의 한 편에서는 북한에 반대하는 시위자들이 그 선박에게 돌아가라고 외쳤고, 다른 한편에서는 북한 지지자들이 그 선박의 승무원들을 환영하는 깃발을 흔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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