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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문제 재협상위한 국제적 움직임 활발 - 2003-07-16


북한의 핵개발계획을 둘러싼 분규를 다시 협상에 붙이기 위한 국제적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중국의 [리 자오싱] 외교부장은 전화통화를 갖고 북핵 문제를 논의했는가 하면 호주의 죤 하워드총리는 도쿄에서 직접 일본 지도자들과 북핵문제를 논의했습니다.

VOA 도쿄 특파원의 좀더 자세한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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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리 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이 15일 전화통화를 갖고 악화일로의 북핵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월장관과 리 외교부장사이의 전화논의는 북한의 핵보유 야심에 관한 국제사회 우려가 점증하는 가운데 이루어 졌습니다. 북한이 최근 핵 폐연료봉의 재처리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힌뒤를 이어 여러나라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폐연료봉 재처리 작업 완료 주장에 관한 규명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 외교부의 콩 추안대변인은 15일 중국은 당사측들이 평화적인 해결방안을 향해 공동 협력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정부는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친서를 외교부의 [다이 빙궈] 부부장을 통해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했습니다. 언론 보도들은 후진타오 주석의 친서는 김 위원장에게 북핵문제에 관한 다자회담에 합의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파월 미 국무장관은 다이빙궈 부부장이 베이징으로 귀국한 직후 리외교부장과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현 위기를 조성했다고 비난하면서 미국과의 양자 회담만을 되풀이 고집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한 관영신문에 실린 16일자 논평은 미국의 다자회담 주장은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고 말햇습니다.

그러나 호주와 일본을 포함한 다른 여러나라들은 미국과 시각을 같이합니다. 호주의 죤 하워드 총리는 아시아 삼개국 순방중에 16일 도쿄에서 북한의 위협은 실질적인 것이며 모든 위협이 다 그러하듯 북한의 위협도 꾸준한 외교활동과 또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그리고 러시아등 북한 행동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는 나라들을 통해 조심스럽고 신중한 방식으로 대처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만약 도발을 받게 되면 미국을 겨냥해 그 무기들을 사용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아시아 지역의 미국 동맹국들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포기하기 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북핵위기는 지난해 10월 북한이 국제협정들을 위반하고 비밀리에 핵무기 개발계획을 추진해왔음을 시인했다고 미국관리들이 전하면서 촉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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