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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침공 격퇴할 수 있어 - 울포위츠 미 국 방 부장관 - 2003-06-19


미국 국방부의 폴 울포위츠 부장관은 의회 증언을 통해, 북한이 한국이나 일본을 침공할 경우, 미국과 동맹국들은 사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이용해 북한을 물리칠 수 있는 군사적 능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울포위츠 부장관의 미 하원 군사위원회 증언 내용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텍스트= 울포위츠 미국 국방부 부장관은 주한 미군 재조정 노력은 한국 정부와의 철저한 협의 속에서 진행되고 있고, 또한 평양측의 어떤 도발에도 전면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북한이 한국이나 일본을 침공할 경우, 미국과 동맹국들은 앞서 전 세계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목격한 것과 같은 엄청나게 향상된 공격 능력을 포함해서 사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이용해 북한을 물리칠 수 있는 군사적 능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한국은 자국의 방어를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울포위츠 부장관은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침공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안보 유지를 위해 국방비를 증액해야 한다고, 울포위츠 부장관은 지적했습니다.

한편, 폴 울포위츠 미 국방부 부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미군은 아직 사담 후세인을 축출하기 위한 이라크 전쟁과 탈레반 정권을 제거하기 위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얻은 교훈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고위 국방부 관리들은 국방 전략에 대한 앞선 평가를 통해 일부 핵심적인 견해들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는 전례없는 사건들에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신속히 대응할 필요성도 포함됐습니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적의 공세에 대해 천천히 신중하게 대응하는 대신, 속도 및 초기에 적을 압도하는 전투력의 행사에 촛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전쟁터에 있는 미군이 적의 공격을 무디게 할 증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도록 만들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특수 부대의 초기 신속 배치, 정밀 무기의 사용, 그리고 정보 기술의 전면적인 사용 등이 아프간과 이라크 전쟁에서 얻은 핵심적인 교훈이라고 울포위츠 부장관은 설명했습니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방위정책 입안자들은 지난 2천1년 여름에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미군 조직을 감축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그해 9월11일에 일어난 미국에 대한 테러 공격은 그같은 결론을 뒷받침하는데 일익을 담당했습니다.

미군은 여러 개의 전쟁에서 동시에 싸워 이길 수 있다는 미 국방부의 거듭된 다짐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회의원들은 군사 능력에 과도한 부담이 전가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부쉬 행정부는 주요 동맹국들의 기여가 이라크에서 나타나는 그같은 부담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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