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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대표단 6명, 김영남과 회담 위해 워싱턴 출발 [영문 서비스] - 2003-05-28


6명의 미국 국회의원들이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 위원장과 회담하기 위해 28일 워싱턴을 떠났습니다.

민주 공화 양당 소속 하원 의원들로 구성된 이 방문단은 펜실바니아주 출신 커트 웰던 공화당 의원을 단장으로 하고 있습니다. 웰던 의원의 대변인은 VOA와의 회견에서 방문단은 김영남 위원장과 회담할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영변 핵 시설도 방문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웰던 의원은 대표단이 부쉬 대통령을 대신해 협상을 할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하고, 그러나 북한에게 핵문제를 해결하고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은 북측에 유익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웰던 의원은 또 AP통신에게 부쉬 행정부는 자신들의 방북을 환영하지 않았으나 그것을 막으려 하지도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웰던 의원은 자신들이 다자간의 노력으로 핵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는 부쉬 대통령의 멧세지를 위협할 의도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금요일인 30일 평양에 도착하는 이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만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미국 의원들은 학교, 공장, 콤퓨터 센터등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웰던 의원은 일단 핵문제가 해결된후 북한에 제공될수도 있는 인도적 원조와 에너지 지원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 의원들이 워싱턴을 떠날 준비를 하는 동안 평양측은 핵 전쟁을 막기위한 강력한 억제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국영 언론은 더 이상 상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 멧세지는 이 억제 장치가 이른바 미국의 침략으로부터 남북한을 모두 방어할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방북하는 미국 의원들은 웰던 단장외에 공화당의 죠 윌슨(사우스 캐롤라이나), 제프 밀러(훌로리다), 민주당의 엘리어트 엔젤(뉴욕), 실베스터 레이스(텍사스), 솔로몬 오티스(텍사스) 의원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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