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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합동군사 훈련에 대해 보복할 수도'-北 로동신문경고 (영문서비스) - 2003-03-16


북한은, 미국이 한반도 일원에 군사력을 증강하고 남한측과 군사 기동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 대해 보복할 지도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관영 로동 신문은 16일 미군의 침략적인 움직임이 있을 경우 평양측은 자위에 나설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은 미국의 군사적 움직임이 강화되고있는데 대해 “소극적인 방관자로 남아있을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과거 여러 해에서와 같이, 북한은 미군과 한국군간에 실시되고있는 연례 합동 군사 훈련을 격렬하게 항의해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남한과의 군사 훈련이 순전히 방위적인 성격을 띤 것이라고 말하고있습니다. 그러나, 워싱턴측은 올해 훈련에 칼 빈슨 항공 모함과 6대의 스텔스 전폭기등을 참가시키는 등 통상적인 군사력 이상을 동원하고있습니다.

미국과 북한사이에는 수개월전부터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 10월 미국은 북한이 비밀 핵 계획을 추진해 여러 개의 국제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으며, 북한은 이를 부인하고있습니다.

미국은, 평양측이 미국 주도의 대 이라크 전쟁 가능성을 악용해 미국에 도발하려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속에 한반도 일원에서 화력을 증강시키고있습니다. 태평양의 괌섬에 24대의 장거리 폭격기를 새로 이동 배치하고, 미사일 추적 함정 한척을 서울 서쪽 40킬로미터 해상에 포진시켰습니다.

북한은 수개월전부터 세계 핵 군축 협정 탈퇴와 단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등 일련의 도발적인 행위를 벌이고있습니다. 평양측은 이러한 위기를 해소하기위해 워싱턴측과의 직접 회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남한과 일본, 그리고 그밖의 다른 나라들이 참가하는 보다 폭넓은 틀속의 대화를 원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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