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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파트의 총리 임명 결정은 시간벌기 위한 수단일 수도' - 영국 국제 문제 연구소 로스마리 홀리스 - 2003-02-18


팔레스타인 지도자, 야세르 아라파트는 지난 14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폭력 사태를 종식시키기위해 노력하고있는 국제 기구들의 핵심 개혁 조치 요구인 총리 임명에 순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라파트 자치 정부 수반은 유럽 연합과 유엔, 러시아의 외교관들을 만난 뒤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아라파트 수반은 누구가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총리로 임명될것인지, 또 언제 총리를 임명할지 그리고 총리가 어떠한 권한을 갖게될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않았습니다.

이에 관해 런던 소재 왕립 국제 문제 연구소의 중동 계획 국장인 로스마리 홀리스씨는 VOA와의 대담에서 아라파트 수반이 시간을 벌기위해 농간을 부리려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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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미국과 이스라엘은 아라파트의 조치를 환영하고 있습니까?

홀리스: 야세르 아라파트가 그의 위상과 역할을 보전하려 노력하고 있음은 능히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러한 조치를 받아들일 수있는 것으로 보지 않을 것입니다. 이 문제에 관한 유럽측의 입장은 야세르 아라파트가 형식적인 수반으로 물러나고 실질적으로 강력한 권한의 총리를 갖는 세련된 방법을 좋아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미국측에게는 이 방법마저도 충분하지 않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문: 이같은 정치적 움직임을 위한 시간표가 있습니까?

홀리스: 지금 당장에는 보류되고 있으며, 이라크와의 전쟁 기간중에도 그대로 보류될 것 같은 “로드 맵”상으로는 새 팔레스타인 헌법 제정과, 대통령 제도가 아니라 의회 제도를 매우 구체적으로 촉구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 로드 맵이 가동된다면 아라파트가 행사할 역할은 아무것도 없을 것으로 시사됩니다.

문: 이같은 조치가 우려를 어느 정도 불식시키고,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내의 부패와 무능에 관한 주장을 어느 정도 해소시케게 되겠습니까?

홀리스: 지난 해 5월이래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내에서 아라파트에게 총리를 임명하고 자신이 현재 스스로 갖고 있는 권한들을 총리실에 넘겨야할 것이라는 압력이 일고 있습니다. 그러한 압력이 가해지고 있는 이유는, 그렇게 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또 대외적인 이미지에도 좋을 것이기 때문으로 봅니다. 하지만,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개혁은 하되 아라파트를 수반직에서 쫓아내기로 의결하지는 말도록 촉구한 이래, 팔레스타인측에선 이같은 권고를 실행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이를 행하기위한 모종의 방법을 원하고있습니다.

문: 다시 미국과 이스라엘, 유럽 연합으로부터의 비판 문제로 돌아가서, 아라파트가 권력을 인계한다는 비판을 이것이 잠재울 것인지요?

홀리스: 제 생각으로는, 그것이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비판자들에게는 충분치않을 것으로 봅니다. 그들 비판자중 일부는 자치 정부가 “무”로부터 시작될 정도로 철두 철미하게 개혁되길 원합니다. 자치 정부내 팔레스타인측에선 그들 스스로 개혁하길 좋아할 것이며, 이는 그들이 이용할수 있을 메카니즘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만일 그것이 평화를 도모할 원조 제공측이나 강대국들에게 충분치 않다면 그들은 더 많은 것을 들고 나와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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