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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장관 안보리 연설에 대한 세계 반응 종합 - 2003-02-05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라크와의 전쟁이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5일 강력한 보고에도 불구하고, 피할 수 없는 것만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아난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파월 장관의 이라크에 대한 메세지는 명확하며, 그는 바그다드가 유엔 무기사찰단측에 전적으로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난 사무총장은 이라크가 자체의 무장해제를 요구하고 있는 유엔 결의안 14-41호에 대한 중대한 위반을 하고 있는지의 여부는 이제 유엔 안보리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라크의 무기 프로그램들에 관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보고를 청취한 뒤, 유엔 안보리의 일부 주요 상임이사국들은 이라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를 둘러싸고 계속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도미니크 드 빌팽 외무장관은 무기사찰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라크가 사찰단원들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탕자쉬앤 외교부장은 유엔 무기 사찰단원들로서는 과연 이라크가 무장을 해제하고 있는지의 여부에 관한 어떤 결론도 내릴 수 있는 입장에 있지 않다면서, 이라크의 대량 살상 무기 프로그램들을 뿌리뽑을 수 있도록 이들에게 더많은 시간을 부여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이고르 이바노프 외무장관은 현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을 유엔이 제의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라크 문제에 대한 정치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이바노프 장관은 파월 장관의 보고 내용은 “매우 중대한” 것이라고 부르고, 이라크는 이 보고서에 담겨 있는 의문점들에 대해 답변을 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바노프 장관은 또한 파월장관의 보고서는 사찰 활동을 계속해야만 하는 유엔 사찰단원들에게 즉각 넘여져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의 잭 스트로 외무장관은 이라크가 자체의 대량살상 무기들을 제거할 의도를 갖고 있지 않으며, 그 대신에 평화적 해결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일축하는 길을 택했다고 말했습니다.

스트로 장관은 싸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으로서는 무장해제 실패에 뒤이어 현재 직면하고 있는 중대한 결과를 깨달아야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유럽 연합은 이라크에게 시간이 소진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대량살상무기를 끝내 제거하지 않는다면 이라크로서는 어떤 결과에 대해서든 책임을 져야만 할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유럽연합(EU)의 순번제 의장국인 그리스는 성명을 통해 이라크는 즉각 유엔 안보리 결의 14-41호를 준수하고 자체의 핵무기와 화학 및 생물무기들의 세부내용을 공개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스는 이 유엔 안보리 결의가 이라크에게 평화적으로 무장을 해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부여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이 성명은 또한, 평화적인 무장 해결은 국제사회가 제기한 의문점들에 관한 추가적이고 완전한 모든 정보를 이라크 당국이 유엔 무기사찰단원들에게 즉각적으로 제공함으로써만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스는 이라크 문제에 관한 EU 특별 정상회의를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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