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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남북 장관급 회담 시작-북핵 사태 평화적 해결 모색 - 2003-01-21


남한과 북한의 대표들이 북한의 핵 위기 사태의 평화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해 서울에 모였습니다.

김 성수 남한 총리는 21일 밤 환영 만찬을 주최한 자리에서 북한에게 자체 핵 야심을 포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한반도의 비핵화 문제가 남북한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성명을 통해 남북한 모두에게 이른바 외부의 압력에 저항하기 위해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이 성명은 미국이라는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과거에 북한은 부쉬 행정부가 위협과 협박으로 북한 정부를 분쇄하려하고 있다고 계속 주장해 왔습니다.

북한과 미국간 긴장은 양국이 1994년에 체결한 기본 핵 합의를 북한이 위반하고 있음을 시인했다고 미국 특사가 말했을 때인 작년 10월부터 고조돼 왔습니다.

한편 미국의 존 볼튼 국무부 차관은 북한 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하기 위한 남한의 지지를 얻기 위해 21일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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