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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02 - 2002-10-10


뉴욕 타임즈:

뉴욕타임스 신문과 그 웹사이트에 실린 한반도 관련 기사들입니다. 먼저 오는 12일 토요일부터 사흘간 금강산에서 열릴 남북 철도도로연결 실무회담 관련 기사는 현재 비무장 지대 안에서 진행되고 있는 철도 도로 연결 공사는 남한 군인 들이 독일제 특수장비를 동원해 지뢰제거 작업을 하는 반면, 북한 군인들은 쇠꼬챙이들로 이곳 저곳을 찌르면서 수작업을 하고 있다며, 군사분계선 근방에서는 양측이 서로 작업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특정 시간대를 정해 공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남한측 군 관계관이 말한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양측이 지난 2년간 휴전선 일대에서 상호 비방전의 정도를 낮추긴 했어도 북한은 여전히 확성기를 통해 호전적인 노래들을 내 보내고 있으나 남한은 뉴스를 내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웹사이트에는 또한 도쿄에 있는 한 일본인 대학 교수의 일본인 납북 관련 기고문이 실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재 그 명칭을 둘러싸고 한국과 일본간에 논란을 빚고 있는 동해를 일본해로 부르는 이 기고자는 일본해가 지중해와 같이 일본의 선진 문명을 대륙으로 전파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전제했습니다.

그는 일본인 납북과 관련해서 과연 13명만이 납북된 것인지, 그리고 이들 중 8명은 어떻게 사망한 것인지, 등 많은 의문점을 여전히 떨쳐버릴 수 없다면서, 남한에서는 한국전 휴전 이후 대략 5백명의 남한인이 북한으로 납치된 것으로 여겨지는데 과연 어떻게 김정일 위원장이 식민통치 적국인 일본에는 13명 납북에 대해 사과를 하고 남한에게는 입을 다물고 있는지 남한인들이 분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에는 이밖에도 한국의 대우자동차 인수를 위한 콘소시움 주도 업체인 지엠자동차는 지엠의 중국측 제휴업체인 중국 국영 상하이 자동차가 전체 지분의 10%인 6천만달러 가량을 투자해 참여하기로 동의했다고 발표한 소식이 실렸습니다. 또한 한국의 국영 한국전력이 5개 발전소 가운데 한 발전소에 대한 투자 희망자 모집에 나섬으로써 한국 전력 민영화 절차를 10일부로 시작한다는 경제 단신에선 한국 전력이 이 발전소 전체 주식의 51%를 매각해 수백만 달러를 거둬들일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미국 축구대표팀을 2002년 월드컵 본선에서 준준결승까지 진출시킨 72년만의 쾌거를 이룩한 브루스 아레나 감독이 미국 축구협회와 새로운 4년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오는 12월말에 끝나는 현재의 계약 금액인 연간 50만달러 보다 많은 연간 70만달러 가량이 될 것이라면서, 아레나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미국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둠에 따라 보너스 등을 합쳐 백만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도 축구 붐이 조만간 일어날 수 있는 조짐이 곳곳에서 엿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워싱턴포스트 신문에는 또한 당시 16살난 아들에게 골프 수업을 시키기 위해 2년전 이곳 워싱턴 근교로 이민왔다는 한인 가정과 한인 골프 유망주를 자세히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마운트 버논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문군은 지난주 하워드카운티 골프클럽의 챔피언쉽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문군의 장래 희망은 PGA 골프 투어에 참가하는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오늘 시카고트리뷴신문 웹사이트에는 북한 공작원들에 의해 20여년전 납치되어 그동안 북한에서 거주해온 일본인 5명이 북한에서 태어난 자녀들은 그래도 남겨두고 다음주에 일본을 2주일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일본 관리들이 밝혔다는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경비 부담으로 고국을 방문하게 될 5명의 피납 일본인은 북한이 지난 1970년대와 80년대에 납치했음을 시인한 13명 일본인들 중 현재 생존해 있는 피해자들이라고 전했습니다. 여기에는 북한으로 납치돼 결혼한 뒤 자녀들을 둔 두 커플과 북한으로 망명한 미군 찰스 로버트 젠킨스와 결혼한 일본 여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칼:

텍사스주지사 경선의 민주.공화 양당 후보가 1차 텔레비젼 토론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오는 11월5일 선거를 앞두고 열릴 두차례 TV 토론 중 첫 토론에서 민주당의 산체스 후보는 최대 쟁점으로 꼽히는 주택 보험료 상승과 주정부 재정적자 문제를 공화당 후보인 페리 현 지사 에게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휴스탄 크로니클 신문과 KHOU-TV가 지난달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페리 지사가 46%의 지지를 받아 산체스 후보의 37%보다 10% 가량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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