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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선, 룰라 다 실바 후보 최다득표-과반수에는 못미쳐 - 2002-10-07


브라질에서 6일 실시된 대선에서 좌파 후보인 [루이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후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으나 결선투표를 치루지 않을수 있는 과반수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90%의 개표가 이루어진 가운데 노동당의 [다실바]후보는 47%의 표를 얻었습니다. [다실바]후보와 가장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경쟁자로 정부의 후원을 받는 사회민주당의 [호세 세라]후보는 24%의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이번 선거에 참여한 또 다른 2명의 후보는 탈락했습니다.

다실바 후보와 [세라]후보간의 결선투표는 오는 10월27일 치뤄질 예정입니다.

관측통들은 [다실바]후보의 선거운동이 암울한 경제 상황에 불만을 가진 1억 1500만 브라질 유권자들로 부터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6일 치뤄진 브라질 선거는 중남미 전역국가들 뿐만 아니라 미국 정가와 뉴욕 증권가에서도 면밀히 지켜봤습니다.

일부 국제적인 투자가들은 [다실바]후보가 만일 대통령에 당선될경우 남미대륙에서 가장큰 경제규모인 브라질의 경제를 아르헨티나와 같은 채무이행 불능의 사태로 몰아갈수도 있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실바 후보는 선거운동에서 부진한 브라질 경제의 활성화와 개혁을 다짐하면서도 브라질이 급진적으로 좌경화 되지는 않을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질은 2천700억달러의 공공부채를 갖고있습니다. [다실바]후보는 만일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1999년 브라질 통화의 대폭 평가절하후 경제를 안정 시킨것으로 널리 평가되는 [아르미니오 프라가]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를 경질 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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