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과거 실시됐던 인종분리 주의 체제로 이득을 취한 것으로 알려진 다국적 기업들을 상대로 미국에서 제기된 소송에 대한 심리가 9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변호인단은 남아프리카의 과거 백인 정부의 인종 분리정책 때문에 고통을 받은 사람들에게 지급될 수십억달러의 손해 배상금을 청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송은 2개의 스위스 은행, UBS와 CREDIT SUISSE, 그리고 미국의 IBM사와 CITY BANK, ROYAL DUTCH SHELL을 비롯한 여러 다국적 기업들을 상대로 제기됐습니다.
소송 대상이된 다국적 기업들은 인종 분리정책에 대한 국제적인 비난및 금수조치에도 불구하고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부와 사업거래를 계속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