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회담 중인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고위 관계관들은 팔레스타인 지도자 야쎄르 아라파트가 중동 평화 과정에서 담당해야 할 역할을 놓고 또다시 의견을 달리했습니다.
이집트는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반을 제외시킨 평화 회담에 대해 강경한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는 반면에 아라파트 수반이 테러리즘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이스라엘은 아라파트 수반을 교체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락 대통령은 15일 이스라엘의 벤자민 벤-엘리저 국방 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아라파트 수반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따돌림 당하지 않도록 하는 가운데 중동 평화 과정을 재개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엘리저 장관은 양측이 모두 수용할수 있는 팔레스타인 고위 지도자를 물색하는 문제에 이스라엘은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