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지난 16일 24명의 희생자를 낸 인터넷 카페 화재 이후, 주요 도시에서 성업 중인 인터넷 카페에 대해 일제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베이징 경찰은 안전 점검을 통해 지난 3개월간 베이징에서 2천 4백 개에 달하는 모든 인터넷 카페의 영업을 정지 시켜왔습니다. 베이징에서는 단지 200개 인터넷 카페만이 허가를 받아 운영되어 오고 있습니다.
지난 16일의 화재는 대학가 주변에서 불법으로 운영되어 온던 한 인터넷 카페에서 발생했습니다.
한편, 해안 도시인 상하이와 광저우에서는 천 개소 이상의 불법 인터넷 카페의 영업을 정지시키고, 인터넷 카페 허가를 위한 새로운 안전 점검 수칙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중국 정부는 인터넷 접속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인터넷 카페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출입구와 창문을 걸어잠근 채 비밀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