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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티 파티 지자자들, 백인 고학력 부유층 - 뉴욕 타임스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기사들이 각 신문의 1면에 실려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요즈음 미국에서 일고 있는 이른바 Tea Party운동의 지지자들이 누구인가를 알아보는 기사를 크게 싣고 있습니다.우선 티 파티가 무엇인지부터 간단히 알아보죠.

답; 불만의 인구, 티파티의 지지자들 이라는 제목의 특집입니다. 티파티란 글자 그대로 풀이한다면 차를 마시는 모임 또는 연회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티 파티는 요즈음 미국에서 일고 있는 보수 성향의 정치운동가들의 활동을 말합니다.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하려던 1770년대에 식민지 주민들이 영국에 반항하는 행동으로 보스턴 항의 배에 실려 있던 차를 바다에 던져버린 사건을 보스턴 티 파티라고 부르는데요, 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금융정책 등 혁신적인 정책에 저항하는 정치 운동을 티 파티라고 합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여기에 가담하고 있는가를 여론조사로 알아봤군요?

답; 그렇습니다. 결론적으로 백인, 고학력자, 부자, 개신교 신자들이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약 천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봤는데요, 약 18%가 티파티를 지지했습니다. 이 지지자들 가운데백인이 89%.보수 성향이 73%, 개신교가 61% 였습니다. 학력은 대졸자가 37%, 미국 평균 25%에 비해 높은 비율이었습니다.

문; 오바마 대통령이 중동 정책을 변경할 것을 시사했다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아랍과 이스라엘의 분쟁은 미국의 안보문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들 양측간의 평화를 도모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입니다.

또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의 동부 오지에서 철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이 내용 간단히 알아보죠.

답; 미군이 주류를 이루는 나토군 병력이 아프가니스탄동부 파키스탄과의 국경 지역인 코렝갈벨리에서4년만에 철수했다는 소식입니다. 군 병력을보다인구가많은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수요일인 어제 즉 14일, 마지막 미군 부대가 철수했다고 하는데요, 이곳에서 미군은 거의 매일 벌어지는 전투에서 이기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사망자나 희생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죽음의 계곡으로 불리운 곳이라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문; 미국이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 고래잡이 금지회의에서 일본, 노르웨이, 아이슬랜드가 최종적으로 고래를 잡지 못하도록 하는 협상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냈다는 소식도 뉴욕 타임스는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의 지진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부터 알아보죠.

답; 중국 북서부 칭하이 성 지진으로 숨진 사람이 6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장족, 즉 티베트 족 자치주인 위수 현에서 14일 진도 6.9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사망자 외에도 만여명의 부상자가 있어서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구조대원들이 생존자 발굴과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심한 바람, 고지대 적응의 어려움, 파괴된 교량이나 건물 등으로 지장이 많다고 합니다. 포스트는 또 다른 지진 때와는 달리 중국 정부가 이번에는 언론사들에게 현지 취재를 자유롭게 허용한 것도 특이하다고 전했습니다.

문; 아프가니스탄의 코렝갈 밸리에서 미군이 철수한 소식, 이 신문에서도 크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금융기관을 좀더 강력하게 규제하려는 오바마 정부의 방침을 놓고 민주 공화 양당간에 정치 싸움이 가열되고 있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이 지역 소식인데요, 체사피크 만에 블루 크랩이 되돌아 오다 라는 기사가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죠.

답; 이곳 워싱턴에서 동쪽으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체사피크 라는 만이 있습니다. 대서양에서 이곳 워싱턴 인근과 발티모어 항 까지 길게 들어와 있는 만인데요, 이곳에서는 블루 크랩이라고 부르는 게가 많이 잡힙니다. 깨끗하고 맛이 좋아 인기입니다. 그런데 지난 약 십년 동안 남획으로 그 수가 크게 줄어, 게 잡이를 업으로 삼던 사람들이 줄지어 폐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게 어족이 다시 크게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1997년 이후 가장 많은 수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늘어난 이유는 게 잡이를 엄격하게 통제한 것이 효과를 본 것이라고 합니다.

문; 다음에는 월스트리트 저널 살펴봅니다. 미국 경제가 되살아 나는 증거가 또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답; 미국 소비자들이 3월 중, 백화점, 자동차 판매장, 식당 등 여러 곳에서 활발히 구매활동을 벌여,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될 수 있음을 시사해 준다고 보도했습니다. 3월중 소매업계 매상은 1.6%가 올라갔는데요, 이는 서비스 분야의 회복, 금융시장의 활성화, 주택 융자상환에 대한 지원등과 함께 경제회복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집에서 일하는 것이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는 부모들의 희망을 얼마나 충족시켜 주는가 하는 특집을 싣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미국에서 실시된 일부 연구는 직장인들이 자녀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10년 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휴대용 컴퓨터, 휴대전화, 이 메일 등 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보모들이 자녀들과 대면하거나 대화를 하는 것이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입니다. 미국 직장인들은 거의 절반이 일을 집에까지 가지고 와서 한다는데요, 같은 공간에 있기만 하지 실제로 자녀들과의 진정한 관계는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분석이 여러 연구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회교도 여인들은 머리에 히잡이라는 천을 드리웁니다. 미국에도 이런 여성들이 많이 있는데요,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이런 회교도 여성들이 직장 내에서 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보고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미국에는 회교도 권익 보호를 위한 단체가 여럿 있습니다. 그 중 아메리카-이슬람 관계 회의라는 것이 있는데요, 여기에 신고가 들어온 직장 내 차별 신고건수가 2009년에는 425건으로2001년에 비해 갑절로 늘어났다고 합니다.9-11 테러 이후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이것은 정식으로 차별을 당하고 신고를 한 수고요, 일상생활에서 적대시하거나 차별을 당하는 경우는

계산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런 사례를 다 계산하기란 쉽지 않겠죠. 엄연한 미국인인데 종교적 관행 때문에 차별을 당하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상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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