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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기 핵 안보 정상회의 개최로 북 핵 압박 효과


한국 차기 핵 안보 정상회의 개최로 북 핵 압박 효과

한국 차기 핵 안보 정상회의 개최로 북 핵 압박 효과

한국이 오는 2012년 열리는 2차 핵 안보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결정된 것은 북한의 비핵화를 압박하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번 결정이 북한의 반발을 부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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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오는 2012년 제2차 핵 안보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확정된 데 대해 한국 정부 안팎에선 오는 11월 열리는 주요 20개국 즉 G20 정상회의 주최에 이어 국제사회에서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한 결 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2차 핵 안보 정상회의에는 50여개국의 정상이 모이게 돼한국이 이제까지 치른 국제회의 가운데 가장 큰 행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 핵 문제의 당사자인 한국이 핵 안보 정상회의 개최국이 됨으로써 북한에 대한 압박 효과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2012년은 북한이 강성대국 원년으로 삼겠다고 천명한 해이기 때문에 북한에겐 더욱 부담이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차기 핵 안보 정상회의 개최 확정 후 워싱턴 현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 포기에 기여하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지금 현재 북한을 중심으로 한 몇 개 나라가 대상이 되고, 이것이 바로 이 정상회의를 통해서 핵을 포기하도록 하는 그런 회의가 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2010년과 2011년 2년 간 6자회담을 통해 핵을 포기할 확실한 의지를 보이고 핵확산금지조약 즉, NPT에 가입해 합의된 사항을 따르면 기꺼이 2차 핵 안보 정상회의에 초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 핵 전문가들도 한국이 북 핵 문제의 당사자로서 핵 안보 정상회의를 개최함으로써 북 핵 문제 해결에 국제사회의 의지를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외교안보연구원 윤덕민교수입니다.

"북한의 핵무기를 보는 국제사회의 시각이 굉장히 이제 좀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환경적으로 봤을 때 북한에 비핵화를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움직임들이 활발화되는 하나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동국대 북한학과 고유환 교수도 미국의 바락 오바마 행정부가 표방하고 있는 '핵 없는 세상' 구상에 한국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하지만 이번 결정이 북한의 반발을 부를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정책의 우선순위가 결국은 그 북한의 비핵화에 있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그런 의미가 있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는 반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고유환 교수는 하지만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선 회담 재개를 위해 우선 풀어야 할 북-미 양자 접촉 자체가 안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결정이 회담 재개 여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에서 미국의 소리 김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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