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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의료보험 개혁법안, 이르면 내일 서명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르면 23일 역사적인 의료보험 개혁법안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미국 하원은 앞서 21일 상원에서 통과된 의료보험 개혁법안을 표결에 부쳐 219대 212의 표차로 가결했습니다. 야당인 공화당 소속 모든 하원의원들과 민주당 소속 34명의 의원들이 개혁 법안에 반대표를 던졌지만 법안 저지를 위한 정족수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지난 1년여 동안 의료보험 개혁 법안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여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2일 의료보험 개혁법안은 보험이 없는 3천 2백 만 명의 미국인들뿐 아니라 이미 의료보험에 가입한 시민들에게도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높은 보험료를 부과하거나 과거 병력 때문에 보험 가입을 거부하는 의료보험 업계의 횡포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존 보이너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들이 미국인들의 말을 경청하지 않았고, 지역 선거구 주민들의 의지를 반영하는 데 실패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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