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 특사가 23일 베이징에 이어, 25일 서울, 26일 도쿄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 담당 차관보는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보즈워스 특사의 동아시아 순방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성 김 6자회담 특사는 베이징 방문에는 동행하지만, 26일 국무부에서 열리는 미-한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미리 워싱턴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 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6자회담 틀 안에서 미-북 간 양자접촉을 지지한다는 중국 정부 발표에 관한 질문에, 미국도 같은 입장이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미국이 6자회담 틀 안에서 북한과 모든 의제에 관해 광범위한 논의를 벌일 준비가 돼있다며, 현재 공은 북한에 있고, 북한은 6자회담 복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