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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2월 10일


1763년 2월 10일 오늘

영국과 프랑스, 에스파냐가 프랑스 파리에서 '파리 조약' 을 맺습니다.

파리 조약은 유럽 국가들이 중부 유럽의 핵심 지역인 슐레지엔을 둘러싸고 7년여에 걸쳐 싸운, 이른바 '7 년 전쟁'의 결과로 체결된 것이었습니다.

1700년대 중반, 오스트리아는 왕위 계승 전쟁 때 프로이센에게 슐레지엔 지역을 빼앗겼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이때부터 계속 슐레지엔 지역을 되찾길 원했고, 결국 1756년, 프랑스와 러시아, 스웨덴, 작센, 에스파냐 등과 동맹을 맺고 프로이센을 공격합니다.

이에 프로이센은 영국과 뜻을 합쳐 작센을 공격합니다. 바로 7년 전쟁이 발발한 것이었습니다.

전쟁 초기에는 오스트리아가 기세를 잡는 듯 했으나, 곧 러시아가 프로이센을 도우면서 승리의 깃발은 프로이센에게 돌아갑니다.

그리고 7년 전쟁 결과 1763년 오늘 '파리 조약' 이 체결됩니다.

이 조약에 따라 프로이센은 슐레지엔 지역을 손에 넣게 되고 영국은 프랑스로부터 캐나다와 미시시피강 동쪽의 루이지애나, 그리고 에스파냐로부터 플로리다 지역을 얻게 됩니다.

1962년 2월 10일 오늘

소련에 체포됐던 미국 고공 정찰기 조종사인 게리 파워스와 미국에 수감 중이던 소련의 거물 스파이, 루돌프 아벨이 독일 베를린의 그리니케 다리에서 맞교환 됩니다.

2년 전인 1960년 5월, 소련은 소련의 영공에서 비행하던 미국의 고공 정찰기, U2기를 격추하고, 조종사인 게리 파워스를 체포했습니다.

소련의 니키타 후르시초프 서기장은 이어 미국에 스파이 비행을 중지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미국의 아이젠 하워 대통령은 소련이 미국을 비난 하려 하고 있지만 소련은 그럴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소련은 수 천명의 스파이를 미국에 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으로 미국과 소련과의 냉전은 깊어져 갔고 이는 결국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1962년 오늘, 미국과 소련이 CIA 조종사, 게리 파워스와 소련의 스파이 루돌프 아벨을 맞교환 함으로써, 이 사건은 일단락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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