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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듣는 이야기 미국사 97] 멕시코 전쟁


멕시코로 돌아와 다시 권력을 잡은 싼타 아나가 미국에 대항할 군대를 조직하는 동안, 미국의 재커리 테일러 장군은 멕시코를 향해 전진했다. 테일러 장군은 리오 그란데 강을 건너 멕시코 북동부의 최대 무역과 교통의 중심지인 몬테리로 진군했다. 몬테리 전투는 사흘 만에 끝나고, 멕시코 군대는 항복했다. 테일러 장군은 대부분의 휘하 장병들을 해안으로 물러 가도록 명령했다. 그곳에서 다른 미군과 합류 해, 베라 크루즈를 침공할 계획이었다.

미국의 테일러 장군이 승리를 거두고 있는 동안, 싼타 아나는 군대를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싼타 아나는 넉 달만에, 2만명의 병력을 가진 군대를 조직했다. 싼타 아나가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안 테일러 장군은, 일단 베라 크루즈를 떠난 다음 싼타 아나를 공격할 수 있게 미군을 포진시켰다. 싼타 아나는 테일러 장군과 만나도록 대표를 파견했다.

“우리에게 2만의 병력이 있다는 건 잘 아실테고, 테일러 장군. 여기서 그만 항복 하시지요. 설마, 2만의 군대와 맞서 싸울 생각인 건 아니겠지요? 항복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한 시간의 여유를 주지요. ”
“내 대답은 이 한마디다. 당장 가서, 싼타아나에게, 지옥에나 가라고 전해라. ”

미군과 멕시코 군간의 전투는 이틀 동안 계속됐다. 양측 모두 많은 사상사자 나왔다. 싼타 아나의 군대는 전쟁터에서 물러났고, 테일러 장군은 또 한차례 승리를 거뒀다.

“테일러 장군을 비롯해서, 여러 곳에서 승전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윈필드 스캇 장군은 베라 크루즈를 점령하고 멕시코 시티를 공격할 태세를 갖췄고, 로버트 스탁튼 특공대장은 캘리포니아를 침공하고 그 자리에 미국 국기를 꽂았다고 합니다. 어디 그 뿐입니까? 스티븐 커니 장군은 총 한방 쏘지 않고 뉴 멕시코 수도인 산타페를 점령했습니다. ”

하지만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폴크 대통령이 장담했던, 이른바 짧은 전쟁은, 1년 이상을 끌었다. 폴크 대통령은 특별 외교관을 멕시코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 외교관에게, 멕시코가 전쟁을 중단하겠다고 하면 언제든 평화조약을 협상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정전이 선포됐다. 하지만 폴크 대통령이 기대했던 평화 조약은 체결되지 못했다. 싼타 아나는 정전을 이용해 앞으로의 싸움을 준비하려고 했다. 윈필드 스캇 장군은 정전을 파기하고 휘하 군대에게 멕시코 시티를 공격하도록 명령했다.

전투는 일주일 동안 계속됐다. 결국 멕시코 정부는 항복을 선언했고, 싼타 아나는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났다.
1848년 2월 2일. 미국과 멕시코는 평화 조약에 서명했다. 멕시코는 캘리포니아와 뉴 멕시코를 미국에 넘겨 주기로 했다. 그리고 텍사스 남쪽 국경은 리오 그란데 강으로 하기로 승인했다. 미국은 그 대가로, 1천 5백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했고, 멕시코 정부가 미국인들에게 주기로 한 손해 배상금을 미국 정부가 내 주기로 했다. 하지만 폴크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와 뉴 멕시코 합병만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미합중국의 영토는 지금 보다 더 넓어 져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또, 전쟁을 치러야 겠지요. 희생이 따르더라도 더 많은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전쟁을 감수해야 하는데, 의회에서 더 이상은 찬성을 하지 않을테니...여기서 그만… 멈춰야 겠지요…? ”

폴크 대통령은 평화 조약을 그대로 의회에 넘겼다. 의회는 이를 승인했다. 멕시코 의회도 이를 승인했다. 이제 전쟁은 공식적으로 끝이 났다.

미국은 이제, 새로운 영토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부딪혔다. 폴크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와 뉴 멕시코에 지방 정부를 구성하기를 원했고, 의회에 즉각적인 허락을 내려주기를 요청했다. 하지만 노예 문제 때문데, 의회에서는 신속한 답변이 나오지 못했다. 새 영토에 노예를 허용할 것인지, 금지할 것인지가 문제였다.

“당연히 노예를 허용해야죠? 아암~ 허용해야 하고 말구요. 새 영토에 노예를 데리고 갈 수 있는 권한이 분명이 있다~ 이겁니다. ”
“그렇지가 않습니다. 남부인들의 주장대로 새 영토에 노예를 허용한다면, 노예 제도가 확산 될 것은 불을 보듯 뻔 한일 아닙니까? 의회는 결코 새 영토에 노예를 허용해서는 안됩니다. ”
“아니, 의회가 뭔데 허용을 하고 말고 한다는 겁니까? 의회가 새 영토에 노예 제도를 할지 말지, 결정권이 있다고, 어느 법에 그렇게 적혀 있습니까? 의회가 새영토 노예 문제를 다룰 자격이 있다고 누가 그럽니까? ”
“어디긴 어딥니까, 헌법이지요. 헌법이 의회에 그런 권한을 부여 했지요. 그리고, 지금까지 쭈욱 그래 왔지 않습니까? 지난 50년 동안, 우리 모두, 의회가 그런 권한을 갖고 있다고 믿어 왔고, 실제로 의회가 노예제도에 대한 결의안과 법안을 통과 시켜왔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그래 왔으면 앞으로도 그런 거지요. ”
“이거참.. 이러니, 북부 사람들하고는 말이 안통한다니까.. 노예제도 처리는 말이죠? 의회가 아니라, 각 주들, 우리가 살고 있는 각 주의 권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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