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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연합군 병력도 증강 기대' 미 국방부 대변인


미국은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병력을 추가 증강하는 결정을 내릴 경우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역시 아프간 주둔 연합군 병력을 증강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미국 국방부의 제프 모렐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전쟁 수정전략을 발표하면서 병력증강 명령을 내릴 것인지에 관해 추측하기를 거부했습니다. 모렐 대변인 은 그러나 아프간 주둔병력 증강이 미군병력 만으로 이루어 지는게 아니라 연합군 병력도 증강될 필요가 있다고 기자들 에게 밝혔습니다.

아프간 주둔병력이 추가로 증강된다면 동맹국들도 병력증강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모렐 대변인은 그러면서 나토 동맹국들과 추가 병력증강에 관한 적절한 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프간 주둔 미군과 나토군 최고 사령관인 스탠리 맥크리스탈 장군은 추가 병력증강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그렇지 않으면 탈레반 저항분자들 때문에 연합군의 전쟁 수행이 실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맥크리스탈 장군이 아프간 전쟁 전략검토 보고서에서 추가병력 증강을 요청함에 따라 여러 달째 아프간 전략을 검토해온 끝에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나토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다음달 초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논의합니다. 모렐 대변인은 나토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가 열리기 전에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이 발표된다고 하더라도 나토 동맹국들이 나토 연합군 병력 증강계획을 즉각 발표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나토 동맹국들이 미국 결정에 뒤이어 많은 병력을 당장 증강하겠다고 나설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토 동맹국들의 병력 증강이 이루어 지려면 여러 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모렐 대변인은 예상합니다.

모렐 대변인은 나토 동맹국들이 아프간 전략 재검토 과정 에서 협의를 한다 하더라도 오바마 대통령의 발표가 있기 전에는 결정내용을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새 수정 전략의 영향을 분석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모렐 대변인은 또 나토의 일부 동맹국들은 아마도 내년 1월께 회의를 열어 아프간 전략문제를 논의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많은 동맹국들이 그때까지 병력 추가증강 결정을 미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토 동맹국들은 연합군 병력을 이미 지난 몇 년 동안 증강해 왔기 때문에 일부 동맹국들에겐 병력 추가 증강이 어려울 것임을 미국 관리들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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