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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미국의 탈레반 자금줄 차단 노력 별 효과 없어 - 뉴욕 타임스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의 저항세력이 강해지고 있다는 기사들이 많이 눈에 뜨입니다.

뉴욕 타임스 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답;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탈레반의 돈줄을 차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들은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아프가니스탄의 반정부, 반 서방 저항세력인 탈레반은 매우 치밀한 재정지원 체제를 갖고 무장요원들의 투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한다고 하는데요, 우선 마약인 아편 재배와 밀거래가 있는데요, 연간 추정되는 수입이 7천만 달라에서 4억 달라나 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납치, 고문, 그리고 외국의 지원자들이 보내는 돈 등이 포함됩니다. 미국은 지난 1년 동안 이를 차단하기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정보 관계자들은 실질적인 자금차단은 사실상 매우 어렵다고 털어놓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문; 미국에서 은행 빚을 갚지 못해 집을 빼앗기고 임시 보호소에서 거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기사도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에는 도시마다 집을 잃은 사람들에게 임시로 숙박을 제공하는 shelter, 라는 곳이 있습니다. 집이 없이 길거리에서 떠 도는 사람들, 이른바 homeless people을 주로 수용하는 곳인데요, 은행 융자금을 갚지 못해 집을 차압 당한 사람들이 갈수록 많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지난 1년 동안 미국의 집 없는 사람들 중에 10%는, 바로 이렇게 차압을 당한 사람들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현상은 주택 차압으로 shelter를 찾는 사람들이 불과 2-3년 전만해도 전혀 없었다는 사실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의 에너지 업체들이 새로 제정될 기후변화 방지법을 놓고 심하게 분열돼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법규정 여하에 따라 관련 업체들의 이해관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중국이 경제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문화 전파에도 적극적인데, 서방국에서는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답;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어제 끝난 세계 도서전람회 이야기인데요, 중국이 막대한 규모로 이 대회에서 전시를 했지만 주최측에서 요청한 인사를 중국 정부가 보내지 않는가 하면, 예를 들면 모택동을 비판하는 서적 등에 대해서는 설명을 못하게 하는 등 제한을 가해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문;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워싱턴 디씨에서 후천성 면역 결핍증, 즉 에이즈 환자를 위해 쓰여져야 할 자금이 잘못 사용되고 있다고 폭로하는 기사를 크게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도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테러 요원 모집에 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군요?

답; 미국이 이들 지역의 저항세력 근거지에 대한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테러요원 지원자는 계속 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지원자들이 미국 유럽 등 서방국에서도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이들 지원자들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으로 보내져 테러 훈련을 받고 돌아온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독일에서는 지난 1월 이후 최소한 30명이 지원을 했으며, 반드시 같은 사람은 아닐지라도 약 10명이 되돌아 왔다고 합니다. 이들은 언젠가는 서방 세계에서 테러행동을 자행할 잠재성을 갖고 있어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오바마 대통령의 고위 보좌관들이 미국 금융가의 고액 보너스 지급을 비난했다는 기사도 오늘 워싱턴 포스트 1면의 주요 소식입니다.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미국에서 자동차 절도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미국에서는 자동차를 길거리에 세워두는 수가 지난 20년 동안 갑절로 늘어났는데, 그 동안 발생한 자동차 절도 수도 20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는 보도입니다.

미 연방 수사국은 2008년 훔쳐간 자동차의 수가 95만 6천 800여대, 인구 10만명 당 315명이 차를 잃어버렸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 숫자는 1991년에 발생한 사건의 절반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절도가 줄어든 주 요인은 자동차 회사들이 절도 방지 장치를 보다 정교하게 만든 것, 경찰이 자동차 절도 조직을 표적으로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문; 이 신문의 또 다른 1면 기사는 경제난에 관한 것입니다. 공동묘지에도 불황의 냉기가 휩쓸고 있다는 제목인데, 어떤 내용인가요?

답; 불황이 산 사람에게 이미 타격을 주고 있는데 영원의 세계에까지 미친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공동 묘지를 운영하는 업소들이 예산타격으로 인해 장지로 사용할 대지를 늘리기 어렵고, 소비자들은 갈수록 비용이 덜 드는 화장을 택하기 때문에 묘지 업체들이 타격을 많이 받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문; 이번에는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기사 하나 소개해 드리죠. 사막에 태양열 발전소를 건설하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내용인데요, 간추려주시죠.

답; 로스 엔젤레스가 있는 캘리포니아 주 는 미국 서부에 있는 곳으로, 일년 내내 비는 적고 태양열은 뜨거운 사막지대가 많습니다. 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는 가운데, 여러 전력회사들은 이곳에 태양열 발전소 건설을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아놀드 슈와즈네거 주 지사는 2020년까지 캘리포니아주의 총 에너지의 소요량의 3분의 1을 재생 에너지로 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허가 절차가 매우 느리게 진행되는데다 환경보호주의 단체들의 반대가 심해 180만 가구에 전력을 제공하고 4만 8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이 사업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태양열을 받아드리려면 대형 집열판 설치 등 넓은 대지가 필요한데, 특정 선인장과 같은 사막지대 특유의 식물이나 동물이 서식지를 잃어 멸종 위협을 제기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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