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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아프가니스탄 민간분야  목적 달성 아직도 요원 - 뉴욕 타임스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뉴욕 타임스 는 아프가니스탄의 민간분야를 위한 목적이 대부분 달성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군요? 이 신문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답;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 부패 근절, 아프간 정부의 기능 회복, 경찰력 훈련 등의 목표를 세워놓았지만, 7개월이 지난 현재 그런 목표가 달성되려면 아직 요원한 실정이라는 보도입니다. 최근의 한 평가에서는 아프간 정부의 각 부처별 기능이 안보상황 만큼이나 혼란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또 미국의 외국인 추적 제도가 부실해서 비자 만료가 된 사람들의 행적을 추적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군요?

답; 미국 의회가 거듭해서 행정부에 일시 체류 허가를 받은 외국인들을 파악하는 믿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라고 요구를 했지만 여전히 그러한 장치가 부실하다는 보도입니다. 특히 9-11 테러 이후 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데요, 지금도, 만료된 비자를 가진 자들이 테러 모의자로 체포되는 사례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만 해도 임시 체류 비자를 받고 입국한 사람들 중 290만명이, 공식으로 출국했다는 기록을 정부가 갖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들 중 수 십만명은 비자 기간이 지난 뒤에도 그대로 머물고 있을 것이란 추측입니다. 결국 미국 내 천 백만명으로 추산되는 불법 체류자들 중 이렇게 비자 기간을 넘긴 체류자가 40%나 된다는 분석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미국의 두개 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주 지사 경선이 오바마 대통령의 장래를 점쳐볼 수 있게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이들 두 주의 민주당 후보들이 지지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전해드립니다. 이 신문은 어제 워싱턴에서 동성애자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워싱턴 포스트는 일요일인 어제 전국에서 수 만 명의 동성애자들이 모여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에 대해 동성결혼 권리, 군 복무 권리 등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요구에 대한 진척이 너무 느리게 진행되는데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만약 계속 지연된다면 전국적인 규모로 시위를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문; 이 신문은 또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기록 중 그의 개인적 금전 거래에 관한 기록이 새롭게 정리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군요?

답; 다방면의 여러 학자들이 힘을 합쳐 지금까지 무시돼 오던 조지 워싱턴의 기록, 특히 재무관리에 관한 기록을 한데 모아 그의 면모를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명문 버지니아 대학교에 본부를 두고 이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데요, 대수롭지 않게 처리돼 오던 영수증 같은 것을 보면 그의 개인 생활에 대한 좀더 정확한 모습을 알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일부가 이미 공개가 되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왕진을 온 의사로부터 받은 청구서라든가, 요즈음 같으면 큰일 날 노예 구입 영수증 같은 것도 있습니다.

문; 그때는 미국에서 노예가 해방되기 전이었으니까 조지 워싱턴도 흑인 노예 거래를 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요즈음 인도에서는 여성들이 시집을 갈 때 변기를 요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죠.

답; 인도에서 가장 이상적인 남편감은 채식주의자여야 하고,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하며 직업이 안정된 남자라야 하는데 요즈음은 화장실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더 붙는다고 합니다. 인도 인구 6억 6천 500만 가운데 절반이 제대로 된 화장실이 없이 산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시집간 여인들이 대단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게 마련이겠죠. 그래서 지난 2년 동안 화장실 없으면 신부도 없다는 운동이 전개 됐는데 그 후로 많은 화장실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인도 북부 하리야나 주 같은 곳에서는 지난 2년 동안 정부 지원까지 받아 140만개나 되는 화장실 시설이 새로 세워졌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 살펴봅니다. 여러 기사가 있습니다만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정책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했군요?

답; 지난 주말 여러 방송사의 뉴스 프로그램에서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의원들까지도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간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는 기사입니다. 특히 야당인 공화당은 맥 크리스탈 아프간 주둔군 사령관의 증파 요청을 지지하고 있는데요, 그것과 맥을 같이 하면서8년간의 전쟁에 무책임하게 손을 뗄 수 없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노선에 동의를 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입니다. 미국 경제가 어려워지자 새로운 길로 들어서서 오히려 성공을 거둔 사례가 많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죠.

답; 목재소 노동자가 간호사가 되고, 버스 운전수가 용접 기술자가 되는 등 여러가지 직업 전환이 나타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실업자가 되는 것을 면하고 오히려 전보다 더 나은 삶을 개척한 예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의 공통점은 아무리 경제가 나빠도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으로 방향을 잡는 것, 또 경제난이 아니었으면 자신의 재능을 영영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낙관론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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