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경찰이 유대인과 회교도 모두에게 중요한 성지로 간주되는 알-아크사 사원을 봉쇄한 뒤인 4일 이스라엘 경찰과 팔레스타인 시위대 사이에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당국자들은 경찰이 사원 인근에 집결한 150명 가량의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면서 9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성전산'으로 알려진 이곳은 유대인들의 성지로 일주일 전에도 이와 유사한 폭력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이스라엘은 4일 팔레스타인 수감 여성 한 명을 가자 지구로 석방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2006년 팔레스타인에서 생포된 이스라엘 병사의 모습이 담긴 영상물을 팔레스타인 과격 단체 하마스로부터 제공받은 대가로 이스라엘이 석방하기로 한 팔레스타인 수감자 20명 가운데 마지막으로 석방된 것입니다.
하마스는 억류하고 있는 이스라엘 병사를 석방하는 대가로 이스라엘에 수감되어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더 많이 석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