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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미국인들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 마지막 작별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미국 신문들은 25일 타계한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과 관련된 많은 기사들을 싣고 있습니다. 대부분 신문들이 케네디 의원의 시신이 고향집을 나서면서 가족들이 작별을 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뉴욕 타임스는 케네디 의원의 시신이 보스톤의 조문행사장으로 가기 위해 케이프 카드에 있는 그의 집을 나선 소식과 함께 여러 가지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케네디 의원이 상원에서 끝내지 못한 과제들이 남아 있다는 것, 케네디 시대에 미국 상원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것, 케네디 가문의 고향인 매사추세츠 주 주민들이 또 한 사람의 케네디 형제를 애도하고 있다는 소식 등을 싣고 있습니다. 그의 형인 존 F 케네디 대통령, 로버트 케네디 법무장관이 차례로 암살됐기 때문입니다.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뇌 암으로 사망한 점을 상기하면서 미국의 암 퇴치 노력이 지금까지 이룬 진전과 도전을 정리해보는 기사도 싣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1면에서 미국 법무부와 중앙 정보국, CIA가 테러용의자 고문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군요?

답; CIA의 고문행위를 조사하기 위한 특별검사가 임명되면서 이들 두 정부 기구간의 갈등이 표면화하기 시작했다는 보도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안보 팀인 이들 두 기관이 서로 반목을 하게 될 위험을 안고 있다고 합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국제면에서 남북한이 다음 달 이산가족 재회 행사를 다시 갖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답; 60년 동안 떨어져 있던 가족을 만나게 해주는 이른바 금강산 추석 상봉은 근 2년만에 처음 있는 남북간의 화해의 제스처라고 보도했습니다.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남쪽에서 100명이 금강산으로 가서 200명의 북한 가족을 상봉하게 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적십자 관계자들이 이산가족 상봉 회담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남쪽의 연로한 이산가족들은 즉각 서울의 적십자 사무실을 찾아와 상봉 신청을 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에드워드 케네디 의원의 시신이 보스톤에서 일반인들의 조문을 받게 되는데요, 이곳에서 발행되는 보스톤 글로브 신문은 어떻 반응입니까?

답; 말할 것도 없이 이 소식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케네디 의원의 운구 행렬이 지나가는 길에는 애도의 물결이 넘쳤다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해변가 도로, 고속도로, 시내의 도로 등 그의 시신이 마지막으로 지나가는 곳에는 어디든 미국기를 든 사람, 직접 작별의 내용을 쓴 표지판을 든 사람 등 애도하는 시민들로 넘쳐났다고 보스톤 시의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신문입니다. 이 신문 역시 케네디 상원의원에게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 인사를 보냈다고 보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어제 케네디 의원의 시신은 고향 집으로부터 약 70마일 떨어진 보스톤의 존 F 케네디 대통령 기념 도서관으로 옮겨졌는데요, 그의 시신이 운구되는 연도에 수 만명의 애도객이 늘어서서 조의를 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일반시민들에게 고인의 시신에 마지막 작별을 하는 이른바 viewing이라는 조문행사가 있게 됩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또 에드워드 케네디의 우수한 참모진들이 그를 돋보이게 한 공로자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답; 의사당 내의 소문난 참모진들이 필요한 자료를 잘 수집하고 분석해서 케네디 의원이 뛰어난 의정 활동을 하는데 기여했다는 보도입니다. 이들은 또 의원 보좌관 생활을 마치면 정계, 관계로 활발히 진출한다고 합니다. 오바마 정부에서도 과거 케네디의 보좌관들이 여러 명 요직에 발탁됐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케네디 상원의원의 참모가 되는 것은 수많은 정치 지망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아프가니스탄 정국에 관한 소식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부정이 난무했다는 비난이 곳곳에서 쏟아져 나와 선거 결과의 신뢰성이 의심을 받게 될 뿐만 아니라 미국의 정책에도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에는 월스트리트 저널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 정부의 부실은행에 대한 평가기준에 따라 위험선에 들어간 은행이 지난 2/4 분기에 111개나 늘어나 총 400개 에 달한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하고 있습니다. 또 경제불황이 드디어 미국의 농장에도 타격을 가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 분야에 걸친 불황에도 농장들은 비교적 타격이 덜했는데요, 미국 농무부는 올 농장의 수입이 38%가 감소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감소폭이어서 농장도 드디어 경제불황에 무릎을 꿇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겠습니다. 마지막 작별이라는 커다란 제목으로 케네디 의원의 시신이 운구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답; 이 신문은 상세한 장례 절차도 소개하고 있는데요, 내일, 즉 29일 보스톤의 천주교 대성당에서 있을 장례미사에 오바마 대통령도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가족이 아닌 사람으로 조사를 하는 유일한 인물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문; 오늘 유 에스 에이 투데이 는 하루에 세계 인구가 얼마나 늘어나고 있는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흥미 있는 내용인데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세계 인구는 매일 22만 7천명씩 늘어난다고 합니다. 미국 인구국의 올 8월치 자료를 인용한 것인데요, 하루 출산은 후진국에서 34만 천 여명, 선진국에서는 그보다 약 8분의1에 불과한 약 4만 명입니다. 사망자를 빼고 나면 후진국의 인구 증가는 21만 명이고 선진국의 증가는 5천 700여명입니다. 약 4분의 1 비율로 후진국의 인구 증가가 더 많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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