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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폭탄 공격, 43명 사망


아프가니스탄의 칸다하르주에서 어제 강력한 폭탄이 폭발해 40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구조대가 계속 잔해를 헤치며 생존자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프간 내무부는 차량을 이용한 어제 폭탄 공격으로 호텔 1곳과 주택 12채가 파괴돼 43명이 숨지고 적어도 65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사망자 가운데 직원 1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흐마다 왈리 카프자이 칸다하르주 의회 희장은 '미국의 소리'방송에 어제 폭발은 반경 0.5km 안에 있는 주택들의 창문이 깨지고 문이 부서질 정도로 강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간 선거당국은 지난 20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의 부분 개표결과를 오늘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프간독립선거위원회는 앞서 어제 발표한 부분개표결과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이 선두를 달리고 있고 최대경쟁 후보인 압둘라 압둘라 전 외무장관이 뒤를 바짝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선거위원회 당국자는 이런 결과가 10% 정도의 개표를 토대로 나온 것이어서 당선 여부에 영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간 대선의 최종 결과는 이르면 다음달 3일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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