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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장 피살


남부 파키스탄에서 오늘 (17일) 활동이 금지된 수니파 무장단체의 한 지도자가 총격으로 사살됐다고 파키스탄 경찰이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정부 당국자들은 알리 셰르 하이데리와 그의 측근 한 명이 파키스탄 카라치의 북동쪽에 위치한 신드 주를 운전하던 중 사살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이데리는 파키스탄 내 소수민족 시아파에 대한 공격을 감행해 온 것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 시파-에-샤하바의 수장입니다.

카라치 경찰은 하이데리의 죽음이 종파 간 폭력이 아닌 사적인 분규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의 죽음이 발표되자 분노한 군중들은 버스와 다른 차량들을 방화하는 등 종파 간 폭력이 발생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오늘 (17일) 파키스탄 북서부 차르사다의 한 정유소에서 폭탄이 장착된 트럭이 폭발해 6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탈레반은 이번 공격을 자신들이 수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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