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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8월 13일


1961년 8월 13일

독일의 동 베를린과 서 베를린 사이에 높이 2m의 높고 두꺼운 장벽인 '베를린 장벽'이 설치됩니다.

콘크리트와 붉은 벽돌로 된 이 장벽에는 철조망이 쳐졌고 철책에는 전류가 흘러, 이 장벽을 넘기 위해서는 죽을 각오를 해야만 했습니다.

열두 해전인 1949년 동독 정권이 수립되면서 독일은 동독과 서독으로 갈라졌습니다. 그러자 사회주의 국가인 동독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자유를 찾아 서독으로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1949년부터 1961년 오늘 베를린 장벽이 설치되기까지 동독에서 서독으로 사선을 넘은 사람만해도 250만 명이 넘었습니다.

특히 동독의 전문직 종사자들과 기술이 좋은 노동자들의 탈출이 늘어나 동독의 기술산업이 무너질 위험에 처해지자, 동독 정부는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다 두 달 전인1961년 6월 소련의 흐루시초프가 "베를린 문제를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핵무기 사용도 불사하겠다"고 말하자 동독 사람들의 서독으로의 탈출은 급속히 늘어났습니다.

결국 동독은 1961년 오늘, 동독과 서독 사이를 갈라놓는 베를린 장벽을 세우게 됩니다.

이 베를린 장벽은 그 후 1989년 11월 붕괴될 때까지 약 28년 동안 동서 대립을 상징하고 독일인을 갈라놓은 벽이 됩니다.

1910년 8월 13일 오늘,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이 90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합니다.

1820년 영국의 한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나이팅게일은 어렸을 적부터 문학과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나이팅게일은 하지만 부유한 집에 시집가 편안한 삶을 살기 원했던 부모님의 바램과 달리, 결혼하기를 거부하고 간호사가 되어 평생을 봉사하며 살기를 원했습니다.

당시 병원은 어둡고 더러웠으며,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간호사 또한 드물었습니다.

이에 나이팅게일은 정규 간호교육을 받고 런던에 있는 한 병원의 간호부장이 됩니다.

이후 1854년, 크림전쟁의 참상을 본 나이팅게일은 30여명의 간호사들과 함께 터키로가 전쟁에서 부상당한 병사들을 밤낮으로 치료합니다.

이때 나이팅게일은 영국 의무대의 청결과 영양상태를 향상시키고 의료 효율을 증가시켜, '광명의 천사'로 불리기 시작합니다.

이후 병원 개혁안을 제안하고 간호사 양성소를 창설하는 등 국제 의료 구호 활동 향상에 힘써온 나이팅게일은, 하지만 1910년 오늘, 90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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