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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사담 훗세인 대량살상무기 보유설은 엄포용 - 워싱턴 포스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문; 오늘 신문들은 다양한 기사들로 1면을 채우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는 파키스탄의 전쟁 난민들을 구호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했는데요, 이 신문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파키스탄에는 스와트 지역을 비롯한 여러 전투지역으로부터 대피한 약 200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난민촌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들을 먹여 살리는 일이 작지 않은 문제인데요, 현재 미국과 이슬람 국가들이 주로 유엔 기구를 통해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슬람 강경파 세력들은 피난민을 상대로 미국에 대한 적대적인 홍보작전을 펴고 있어서 미국은 막대한 지원을 하면서도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미국의 수 천개 교육청들이 예산부족으로 올 여름학기 교육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새로 발견된 미국의 팝 스타 마이클 잭슨의 유서가 법정 싸움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로마 교황청이 미국의 수녀들을 주시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하고 있군요.

답; 미국에는 현재 약 6만명의 수녀들이 있습니다. 1965년에 18만명에 달했던데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입니다. 로마 교황청이 최근 들어 미국의 수녀들에게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데, 미국 수녀들은 고마워 하면서도 불안해 하고 있다고 합니다. 뉴욕 타임스는 전통복장을 입지 않는 것, 수녀원을 나와 독자적인 생활을 하는 것, 교육사업, 정치 또는 사회적 활동 등에서 그리스도 교의 기본교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없는가를 은밀히 조사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워싱턴에서 발행되는 대표적인 일간지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거의 매번 이 시간에 소개해 드리는 워싱턴 포스트이고, 다른 하나는 워싱턴 타임스입니다. 오늘 워싱턴 타임스 는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에 대비하고 있다는 기사를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죠.

답; 미 북부군 사령관인 빅터 진 리뉴아트 공군대장이 이 신문과 인터뷰를 한 내용입니다.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미국을 향해 발사한다는 것이 감지되기만 하면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은 북한 미사일의 마지막 단계를 미리 타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는 보도입니다. 리뉴아트 대장은 캘리포니아와 알라스카에 있는 지상 요격 체제 등을 포함해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대한 미국의 방어 체제는 완벽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리뉴아트 사령관은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이 과거처럼 바다에 안전하게 떨어지는 것이라면 미국은 방어체제를 가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새로운 작전이 머리기사군요?

답; 아프가니스탄 남부의 헬만드 주에 세력을 구축하고 있는 텔레반을 제거하기 위해 미군이 투입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약 4천명의 미 해병대가 어제, 즉 7월 1일에 헬만드 강 계곡에 투입됐는데, 그다지 심한 저항은 없었다고 합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진 첫 대규모 미군 작전은 지금까지 북대서양 조약기구, 즉 나토 군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남부지역의 치안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문; 사담 훗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를 갖고 있다고 말한 것은 엄포용이었다는 기사가 실려 있군요?

답; 사담 훗세인이 교수형에 처해지기 전 미국 연방수사국, FBI 조사관에게 진술한 내용인데요, 어제 날짜로 기밀 해제된 문서에서 밝혀진 것입니다. 훗세인은 이란에 약해 보이는 것을 피하기 위해 대량살상무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말해서 세계가 그것을 믿게 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사담 훗세인은 또 오사마 빈 라덴을 광신자라고 비난했고 알카에다와는 아무런 거래도 없었다고 진술했다는 보도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주, 워싱턴 인근에서 발생한 전철 충돌 사고 때, 충돌 방지용 기계 작동이 제대로 안됐다는 사실이 들어났다고 보도했군요?

답; 지난 6월 22일 워싱턴 인근에서는 9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하는 이 지역 전철 사상 최악의 참사가 있었는데요, 사고가 나기 불과 5일전에 충돌방지 장치를 새로 교체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기회선이 작동을 하지 않아 사고를 방지하지 못했었다고 전철 관계자들이 발표했다고 합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 입니다. 국민이 낸 세금이 미국 상하 양원 의원들의 외국 여행에 갈수록 많이 쓰이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전쟁 지역에서부터 세계적 관광지에 이르기까지 의원들의 외유에 들어간 예산은 1995년에 비해 10배나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6만건의 출장 여행을 분석해본 결과라고 하는데요, 2008년 한해 의원 출장비는 약 천 300만 달라에 달했다고 합니다. 국민의 눈총에 대해 의원들은 자신들과 보좌관들의 외국 여행은 세계를 알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또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이제 자동차 판매율 하락이 바닥을 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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