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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 대통령, ‘대통령 선거 결과 민주주의에 일격’


이란의 개혁파 지도자인 모하매드 하타미 전 대통령은 1일 성명을 내고, 이란 대통령 선거 결과는 민주주의에 대한 일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틀 전인 29일, 이란의 최고헌법기관인 헌법수호 위원회는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현 대통령의 재선을 확정했습니다.

대선에서 낙선한 미르 호세인 무사미 전 총리와 메흐디 카루비 전 의회의장도 1일,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는 불법이라며 선거 결과를 비난했습니다.

무사비 전 총리는 자신의 인터넷 웹 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지지자들에게 국민의 권리를 위해 계속 투쟁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무사비 전 총리는 또한, 언론의 자유와 선거 개혁, 그리고 대선 후 시위에서 구금된 사람들의 석방도 촉구했습니다. 무사비 전 총리와 카루비 전 의회의장은 6월 12일 투표가 날조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란 정부는 카루비 전 의장이 대선 결과에 대항에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후 그와 동맹을 맺은 개혁파 신문의 발행을 중단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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