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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 기자 재판결과 깊이 우려'


미국 정부는 8일, 두 여기자에 대한 북한 당국의 재판 결과에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두 사람의 석방을 위해 모든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하지만 미국인 기자 문제는 정치 상황과는 별개이며, 북한 핵실험에 대한 대응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근삼 기자입니다.

미국은 북한에 억류된 기자들의 재판 결과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백악관과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이언 캘리 국무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이 문제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이들의 석방을 위해 가능한 모든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캘리 대변인은 하지만 미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북한 당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두 기자를 조속히 석방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백악관도 이날 성명을 통해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두 여기자에 대한 재판 결과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무부는 두 기자 억류 사태는 최근 북한을 둘러싼 정치 상황과는 별개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언 캘리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적 행위에 대응하는 것과 여기자 문제는 완전한 별개의 사안이라면서, 이 문제가 북한에 대한 대응을 추진하는 데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7일 두 여기자의 석방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자신의 이름으로 북한 당국에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특히 이와 관련해 북한 측으로부터 반응이 있었다며, 하지만 미국은 두 여기자와 관련한 결정을 누가 할 것인지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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