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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여러 신문들, 북한의 대남 위협 크게 보도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오늘도 주요 신문들이 북한 문제를 많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먼저 뉴욕 타임스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북한이 27일, 남한에 대해 군사적 공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했다는 소식을 인터넷 판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만약 한국이 미국 주도의 PSI에 가담하고 북한 선박을 수색, 나포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면 공격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한국은 지난 25일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뒤를 이어 PSI 전면 가입을 결정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북한의 그 같은 위협이 드문 일은 아니지만 북한의 기습적인 핵실험 이후의 긴장이 더욱 높아질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이명박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남한의 저지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대화와 원조로 보상을 해주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또 북한의 지도력 수수께끼라는 별도의 기사를 게재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요 며칠간의 충격적인 행동들의 의도와 이에 대한 대책을 결정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는데요, 이 내용도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뉴욕 타임스는 과거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강, 온 전략, 정치적, 경제적 전략 등을 다 써보았지만,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지 못하게 하는 데는 결실이 없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응징 방법을 모색하는데 고심하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미국 관리들은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 허약해진 것으로 믿고 있으며, 김 위원장 이후, 그의 매제인 장성택이 섭정을 한 다음 셋째 아들 김 정운을 후계자로 만들기 위한 책략일수도 있다는 분석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사는 이어 북한의 2차 핵실험과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모두 김 왕조의 다음 세대를 이어가기 위한 내부 투쟁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이해돼야 한다고 미국 관리들은 지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도 북한이 남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도 소개해 주시죠.

답; 이 신문은 북한이 오늘, 1953년의 정전협정에 더 이상 구애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틀 전 핵실험을 실시한 이후 가장 최근의 것이자 가장 심각한 외교적 여진, 즉 after shock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이 PSI에 전면 참여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나온 성명이라고 전하고 있는데요, 한국은 미국, 일본, 기타 나라들로부터 북한의 항구를 나서는 선박의 정보를 전달받게 될 것이라는 내용도 전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의 역할에 관한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유엔은 일이 되게 하는 존재로써의 중국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과거 미국 대통령들이 부딛쳤던 문제, 즉 중국을 어떻게 설득해서 북한에 압력을 가하게 하느냐 하는 문제가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대두되고 있다고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여전히 북한에 식량, 원유, 생필품 등을 지원해 주었다면서 이번 핵실험 이후 과연 그 같은 중국의 태도가 달라질 수 있는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현 행정부 관리들은 중국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를 예측하려 하지 않는다고 전하고, 그러나 존 볼튼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 같은 인사는 북한 정권이 대단히 불안정해서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에 중국은 강경조치를 꺼린다고 말한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북한이 붕괴되면 수 백만명의 난민이 중국으로 쇄도할 것이기 때문에, 그런 사태를 원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문; 서부에서 발행되는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도 북한의 대남 경고를 보도하면서 중국 내에서 북한과의 결속에 논란이 일고 있다는 별도의 기사를 싣고 있는데요,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답; 모택동은 한때 북중 관계를 가리켜 순치의 관계, 즉 이와 입술의 관계라고까지 표현했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항상 나쁜 행동을 계속하는 옛 친구를 버릴 시기는 언제인가 라는 토론이 중국에서 한창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은 중국 국경으로부터 50 마일도 안 떨어진 곳에서 실시됐고 북동부 지역에 미친 진동을 지진인줄 알고 놀라 많은 학교들이 문을 닫기도 했다는 소식을 아울러 전했습니다. 이 기사는 중국인들이 갈수록 북한과의 유대가 보존될 가치가 있는 것인가에 회의적이라고 전하면서 최근 20명의 중국 내 최 고위 외교 전문가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북한에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된다고 답한 사람이 10명이고 그에 반대한 사람이 10명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전통적으로 중국은 북한에 아주 우호적이었으나 이제는 북한이 우리에게 너무 많은 말썽을 안겨주고 있다는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는 한 전문가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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