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가톨릭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8일 간의 중동 순방을 마치며 "더 이상의 유혈 사태와 무력 충돌, 테러 공격, 전쟁은 없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교황은 오늘 마지막 순방지인 이스라엘을 떠나며 공항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교황은 이날 앞서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뒤 부활한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성묘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교황은 '성지로의 순례'라고 명명한 이번 순방을 평화와 정의, 인류의 화합을 위한 기도로 마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중동 순방 기간 중 기독교와 이슬람교, 유대교 사이의 화해에 집중했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과거 다른 종교로부터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