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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돼지독감 대응책 서둘러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돼지독감 감염 발생을 중대한 상황이라고 묘사하고 최대한의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캐슬린 시벨리우스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가 상원의 인준을 받고 취임해 돼지독감 감염 사태 대응책 시행에 즉각 착수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텍사스주에서 생후 23개월된 아기가 돼지독감 감염으로 숨져, 미국 최초의 돼지독감 감염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일반 국민들과 보건 관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돼지독감 바이러스 감염사태는 명백히 중대한 상황이라며 최대한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전역의 보건 관계자들에게 돼지 독감 감염 발생을 가능한한 신속히 판별하고 보고하도록 당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각급 학교들은 학생과 교사, 교직원 가운데 돼지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거나 의심될 경우 임시휴교 조치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임시휴교 조치가 내려질 경우 자녀들을 어린이집 등에 보내지 말고 달리 돌보는 특별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연방정부는 돼지독감 감염의 영향을 통제하는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국민 모두가 인식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15억 달러의 긴급지출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국민들이 돼지독감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상식적인 조치들을 취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손을 깨끗이 씻을 것과 기침이 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아픈 사람은 직장을 쉬고 집에 머물도록 하고 자녀들이 아프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말고 집에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 CDC는 미국내 돼지독감 감염자 수가 91명으로 늘어났으며 아리조나, 매사추세츠, 미시건, 네바다 등 4개주에서 돼지독감 감염자가 새로 발생해 돼지독감 감염이 발생한 주가 10개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CDC는 이번 돼지독감 바이러스는 이전에 발견된 적이 전혀 없는 돼지와 조류, 사람 독감 바이러스의 혼합형이며 의학적으로 H1N1으로 불리는 계통에 속한다고 밝혔습니다. CDC 소장 직무대행인, 리처드 베서 박사 등 전문가들은 일반 시민들이 돼지로부터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으로 전혀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CDC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인식혼동을 막기위해 돼지독감이라는 용어 대신 다른 용어를 사용해야 할지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캐슬린 시벨리우스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은 취임즉시 보도 상황실에서 돼지독감 감염 사태에 관한 보고를 듣고 대책 시행에 착수했습니다. 시벨리우스 장관은 연방정부가 보유중인 5천만 번 사용분량의 타미플루와 리렌자 등 항바이러스 약품을 각주 보건당국에 보내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은 돼지독감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국경을 폐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폴리타노 장관은 의회 국토안보 위원회 청문회에서 국경폐쇄 필요성에 관한 지적이 나온데 대해 이같이 반대견해를 밝혔습니다. 나폴리타노 장관은 국경폐쇄 조치는 경제적으로 엄청난 혼란을 초래하지만 그 효과는 대단히 미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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