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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3월 31일


1968년

린든 존슨 미국대통령이 오는 11월 대통령선거에 재출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함으로써 온 국민들을 깜짝 놀라게 만듭니다. 존슨 대통령은 전국으로 방송되는 대국민 대통령 연설에서 베트남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새로운 미국의 평화계획을 발표합니다.

존슨은 이 연설에서 미국은 고통스러운 변화의 시기를 거치고 있다면서 하지만, 자신은 재출마 의사가 없다는 말로 연설을 맺습니다.

존슨의 연설은 충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비록 존슨은 미국의 베트남전 참전에 따른 정치적 논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긴 했지만 현직대통령으로서 정치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된 뒤 대통령직에 오른 린든 존슨, 그는 비행기 안에서 취임선서를 한 유일한 미국 대통령이었습니다.

린든 존슨의 민주당은 허버트 험프리 부통령을 존슨의 뒤를 이을 대통령 후보로 선택합니다.

1968년 11월의 선거는 험프리 현 부통령과 공화당 소속의 리처드 닉슨 전 부통령, 그리고 보수적 성격의 무소속 조지 윌로스 간의 삼파전 이었습니다.

이 선거에서 리차드 닉슨이 승리합니다. 그는 1969년 1월 린든 존슨의 뒤를 이어서 미국의 제 37대 대통령으로 취임합니다.

1970년

일본 한해다 공항을 출발해서 후쿠오카로 가던 일본 항공 소속 요도호가 공중에서 납치됩니다. 납치범들은 일본 극좌파 학생운동출신 공산주의 동맹인 적군파 요원 9명이었습니다.

이들은 비행기를 납치해서 평양으로 가라고 요구합니다. 하지만 북한으로 가려던 요도호가 항로를 벗어나서 불시착한 곳은 바로 한국의 김포공항이었습니다.

한국정부가 납치범들을 유도해 비행기를 평양대신 김포공항에 비상 착륙시킨 것입니다. 하지만 이 속임수가 발각되면서 적군파는 106명의 승객을 인질로 잡은 채 사흘 동안 협상을 벌입니다.

결국 야마무라 신지로 일본 운수 송 차관이 인질을 자청해서 여객기 안으로 들어간 뒤에 승객과 승무원들이 모두 풀려났습니다.

하지만 적군파 납치범들은 그들의 계획대로 평양으로 망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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