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은 14일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미국, 영국,한국등 전세계 20개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만나 "세계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금융제도를 개혁하기로 의견 일치를 이뤘다"며 8개 항의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재무장관들은 특히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싸워야 한다"며 일부 국가들에서 일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을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또 재무장관들은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을 돕기 위해 세계통화기금과 아시아개발은행 등이 좀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미국의 티머시 가이스너 재무장관은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좀더 빠르게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금융기구에 대한 감독이 좀더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다음 달 2일 런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앞서 의제 등을 사전에 조율하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