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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미국 최초의 흑인 법무장관 등장 - 워싱턴 포스트


미국 유명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문; 오늘 워싱턴 포스트에는 미국 최초의 흑인 법무장관이 등장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답; 미국 상원은 어제 저녁75대 21로 전 연방 검사이자 클린튼 대통령 때 법무차관을 지낸 에릭 홀더 씨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법무장관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로서 미국 법무부에는 처음으로 흑인 장관이 취임하게 돼 법무부의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문; 이 신문에는 또 미국 보건 복지부 장관에 지명된 탐 대슐 전 상원의원이 세금 체납으로 논란이 되고 있지만 워싱턴 정가에는 쌓아놓은 인맥이 튼튼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미국 정부 기관 중 보건 복지부만큼 규모도 예산도 크고 또 하는 일도 국민에게 직접 큰 영향을 주는 기관도 드뭄니다. 그래서 자연 이 부서의 수장이 누가 되느냐는 많은 관심거리인데요, 대슐 전 의원은 세금을 내지 않은 사실이 있다고 해서 비판을 받고 있으나 오바마 대통령과 핵심 민주당 중진들이 그를 적극 지지하고 있어서 인준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금융기관들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도 융자를 활성화하지 못하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답; 연방정부가 거의 2천억 달라나 되는 자금을 지난 3개월 동안 금융기관에 제공하고, 소기업과 일반인들에게 융자를 많이 해 줌으로서 경제를 자극하기를 바랐는데, 은행들의 예금보유고가 규정 선 이하로 떨어져, 융자에 활용할 만큼 여력이 없는 것이 주 요인이라고 합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버지니아 주 직장인들이 미국에서 가장 먼 거리의 출퇴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군요?

답; 미국 직장인들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편도가 25.1분인데 워싱턴 디시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은 버지니아 주 직장인들은 46.3분을 소비한다고 합니다. 국방부에서 일하는 어떤 사람은 아침 5시에 집을 나서서 저녁7시 30분에 집에 들어간다는 예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그토록 강조하던 도덕성 회복이 시험대에 부딪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인 탐 대슐 의원의 세금 체납 논란이 주 이유인데요, 그를 지명해 놓은 후 그 사건이 불거지자 오바마 대통령이 난관에 처해있다는 내용입니다.

문; 남미의 볼리비아가 대체연료 자동차의 원료를 많이 갖고 있는데, 이를 잘 내주지 않으려 한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군요?

답; 자동차 산업계에서는 합성 연료나 건전지용 차세대 자동차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연료의 재료가 되는 광물 리티움을 볼리비아가 엄청나게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 세계 리티움 매장량의 약 절반이 이곳에 있다고 하는데 볼리비아가 이를 순순히 외국에 내놓지 않을 것 같다는 보도입니다. 이미 일본과 유럽이 적극적으로 교섭을 벌이고 있지만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 정부는 재빨리 이를 국유화하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볼리비아는 브라질 남쪽에 있는 나라로 남북한을 합친 것 보다 약 5배나 큰데 인구는 9백 12만명 정도인 가난한 나라입니다.

문; 오늘 뉴욕 타임스는 인터넷 판에서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합통신' 보도를 전하고 있습니다.

답; 뉴욕 타임스는 이 소식을 비교적 자세하게 전하면서 워싱턴은 북한이 중동에 미사일 기술을 공급하는 주된 나라인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핵 무기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비록 미사일에 핵무기를 장착하는 기술을 마스터했는지는 확실치 않아도 미사일 개발문제는 특별히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 USA Today 전해드립니다. 미국인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활성화 계획을 압도적으로 찬성하고 있지만 그 효과가 빨리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답; USA Today와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약 3분의 2가 경제활성화 계획이 국가 경제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자신들의 재정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거나 더 악화될 것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도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결론적으로 미국인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활성화 계획에 매우 조심스런 기대를 갖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입니다. 중국의 도시 이주 근로자들의 실업사태가 심각하다고 크게 보도했습니다.

답; 중국 관리들에 따르면 약 6명중 한명, 2천만명에 가까운 이주 근로자들이 직장을 잃었다고 합니다. 또 앞으로 그 수는 2천 500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 같은 실업 사태는 중국의 고용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뿐 아니라 사회적 혼란까지 우려된다고 이 신문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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