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하마스, 이스라엘의 휴전 조건 거부


팔레스타인의 과격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16일 카타르에서 열린 아랍 긴급 정상회담에서, 하마스 지도자 칼레드 메샬은 이번 무력 충돌의 원인은 하마스가 아니라 이스라엘 측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샬은 이스라엘이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모든 팔레스타인인들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 아랍 국가로 정상회의에 참가한 이란의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하마스와의 연대를 표시했습니다. 이날 정상들은 성명을 발표하고 이스라엘로부터 가자 지구에서 철수할 것과 식량과 연료, 의약품의 통과를 위해 국경을 다시 개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성명은 또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의 전쟁범죄에 대한 처벌도 촉구했습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보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협정에 거의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요르단 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 당국의 지도부와 회담한 뒤, 지금은 이스라엘이 일방적인 휴전을 고려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폭격과 하마스의 이스라엘로의 로케트포 발사는 16일에도 계속됐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