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국무장관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당선자가 지난 13일 시카고에서 클린턴 의원을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들도 클린턴 의원이 오바마 당선자의 국무장관 후보에 올라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클린턴 의원은 민주당 대통령 경선에서 오바마 당선자에게 패했습니다.
클린턴 상원의원은 최근 오바마 행정부에서 일할 것이냐는 질문에, 현재 상원의원으로 만족한다면서도 새 대통령과 좋은 동반자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클린턴 의원 외에도 존 케리 민주당 상원의원과 척 헤이글 공화당 상원의원, 빌 리처드슨 뉴 멕시코 주지사 등도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편, 오바마 당선자가 오는 17일 시카고에서 이번 대선에서 패한 공화당의 존 맥케인 상원의원을 만날 것이라고, 오바마 당선자 측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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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media are reporting that Senator Hillary Clinton is among the candidates President-elect Barack Obama is considering for secretary of state.
New reports say Mr. Obama met with the New York lawmaker Thursday in Chicago.
Democratic officials have indicated that the former first lady is on Mr. Obama's list of candidates for the top U.S. diplomat post. Senator Clinton lost to Mr. Obama in the Democratic presidential primary after a long and often bitter race.
When recently asked if she would work in the Obama administration, Clinton said she was happy being in the U.S. Senate, but said she wants to be "a good partner" to the new president.
Others said to be under consideration for secretary of state include Massachusetts Senator John Kerry, Republican Senator Chuck Hagel of Nebraska, and New Mexico Governor Bill Richardson.
In other news, the Obama transition team says Mr. Obama is to meet Monday in Chicago with Republican Senator John McCain, who lost to Mr. Obama in the presidential el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