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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란과 대화 의지 있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이란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요구에 따라 핵무기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우라늄 농축관련 활동을 중단한다면 이란 외무장관과 언제든 만나 어떤 주제라도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이란 정부와 대화 하려는 미국의 의지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게이츠 장관은 최근 연설에서 지난 1979년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미국의 고위 정부 관계자와 이란 지도자 간에 열렸던 첫 번째 회담을 예로 들었습니다. 게이츠장관도 당시 그 회담에 참석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이 회담에서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당시 미국 국가 안보위원회 고문이 미국을 대표했다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당시 브레진스키 고문이 회담장으로 걸어 들어와 '미국은 독립국가로서의 이란의 존재와 이란 혁명과 이란 정부를 인정할 것이며 미국과 이란은 앞으로 함께 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당시 이란 측 반응은 '팔레비 왕을 이란으로 송환하라'는 것이었으며, 이후 양 측은 서로 자신들의 입장을 대여섯 차례 반복해 언급했으나, 결국 브레친스키 고문이 일어나 '팔레비 왕을 이란으로 송환하는 것은 미국의 국가적 명예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회상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그후 회담은 결렬됐으며, 3일 후 이란은 미국 대사관을 포위, 점거했다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그 때 이후 모든 미국 행정부들이 여러 방식으로 이란과의 대화를 시도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매우 오랜 세월 동안 전과 다른, 보다 나은 관계를 구축하려는 미국측 선의의 제의에 이란 지도부가 지속적으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9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이란정부에 대해 모든 우라늄 농축 관련 활동의 중단 요구를 재확인하는 새로운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이란이 이 요구에 따르는 것은 고위급 회담 사전 의무요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이란이 외부 국가들에대한 접근방식 바꾸도록 압력을 가하기위해 미국과 우방들, 그리고 러시아와 중국이 함께 펼치고 있는 지금의 노력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최선의 방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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