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여간첩 원정화, 계부에게서 10억대 공작 물품 받아


탈북 위장 여간첩 원정화 씨의 계부로, 자신도 탈북자로 위장해 한국에서 간첩 활동을 벌인 김동순 씨가 원 씨에게 냉동문어와 고사리, 그림 등 9억6천여만원(미화90만 달러) 어치의 공작 물품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한국 정부 합동수사본부는 김 씨가 지난 2003년 12월부터 2006년 1월까지 중국에서 냉동문어와 고사리, 옻 등 9억7천여만원 어치의 북한산 농수산물과 북한 작가의 그림 40여점을 원정화 씨에게 제공해 공작자금을 마련하게 한 혐의 등으로 4일 구속 기소했습니다.

김 씨는2006년12월 캄보디아를 거쳐 탈북자로 가장해 남한에 도착했으며, 남한에 정착한 뒤 북한 노동당 비서 출신인 황장엽 씨의 거처를 탐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