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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맥케인 후보의 페일린 선택은 '도박' – 유에스에이 투데이


진행자= 미국 신문들은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이틀째 소식을 자세하게 전하고 있는데요, 먼저 뉴욕타임스 신문부터 소개해 주시죠?

이= 네, 맥케인 후보는 위험한 시대에 미국을 이끌 선택이라고 부시 대통령이 말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위성을 통한 약 8분 간의 연설에서 맥케인 후보가 독자적인 후보라고 말했으며, 이는 맥케인 후보가 부시 대통령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는 맥케인 후보측 선거운동의 주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또, 뉴욕타임스는 별도의 기사를 통해, 맥케인 후보가 새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선택함으로써 그동안 사기가 하락했던 당내 보수파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진행자 = 초강력 허리케인 구스타프를 피해 대피했던 뉴올리안스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막혀 실망하고 있다는 소식도 볼 수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죠?

이= 뉴올리안스는 허리케인 구스타프로 인해 별다른 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레이 내긴 시장은 전기와 의료 보호 시설들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며 4일 정오가 지나야 대피했던 주민들이 뉴올리안스로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처럼 귀가가 연기되자 며칠 동안의 대피로 돈과 음식, 휘발유가 떨어진 일부 주민들은 또 하루를 차에서 자는 것보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런가 하면, 최근 러시아와 전쟁을 치룬 그루지야가 군대 재건 계획을 마련하고 있지만, 미국은 러시아가 분노할 것을 우려해 지원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는 소식도 뉴욕타임스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진행자 = 계속해서 워싱턴 포스트 신문입니다. 역시 공화당 전당대회 소식을 자세히 전하고 있는데요, 기사 내용 소개해 주시죠?

이= 허리케인 구스타프로 인해 전당대회 첫날 행사 대부분을 취소했던 공화당이 이틀째를 맞아 본격적으로 맥케인 후보가 부시 대통령과는 다른 독자적인 성향의 지도자임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날 연사로 나선 부시 대통령과 무소속의 조셉 리버만 상원의원,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 등은 맥케인 후보가 이라크 전쟁을 강력하게 지지한 것과 관련해, 맥케인 후보가 정치적 이해득실과 관계없이 국가를 위해 옳다고 믿는 것을 행동에 옮기는 지도자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워싱턴 포스트는 맥케인 후보가 새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선택하기까지의 자세한 과정을 소개하는 기사도 1면에 별도로 실었습니다.

진행자 = 루이지애나 당국자들이 허리케인 구스타프를 피해 대피했던 주민들의 귀가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안데스 산맥 지역에서 마약의 원료인 코카 재배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도 워싱턴 포스트 1면에서 볼 수 있는데요, 기사 내용 소개해 주시죠?

이= 미국이 지난 5년동안 볼리비아와 페루, 콜롬비아 등 안데스 산맥 지역에서 마약퇴치 프로그램에 40억 달러나 투입했지만, 그 사이 코카 재배 지역이 18%나 늘어났다는 소식인데요, 한 주민은 오렌지와 감귤, 커피 같은 작물들의 가격이 너무 떨어져서 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며 코카 재배 면적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 계속해서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 보겠습니다.

공화당의 맥케인 후보가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선택한 것이 과연 맥케인 후보에 대한 지지율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인지 짚어보는 기사를 오늘의 커버스토리로 실었는데요, 좀 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이= 맥케인 후보가 페일린 주지사를 선택한 것을 '도박'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지난 주 깜짝 발표 이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선거자금도 많이 걷히고 있지만, 또한 맥케인 후보의 충동적인 행동과 페일린 주지사의 자격 문제등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페일린 주지사는

경제적 불안과 변화에 대한 열망 때문에 민주당 쪽으로 기운 대선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동시에 맥케인 후보의 선거운동이 재앙에 직면하게 만들 가능성도 있다면서, 오늘 있을 페일린 주지사의 후보 수락 연설은 많은 미국인들이 페일린 주지사를 처음 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 마지막으로 경제전문지인 월스트리트 저널입니다.

공화당 전당대회 관련 소식으로 공화당이 부통령 후보지명 수락 연설을 준비중인 페일린 주지사에 대한 이미지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이 실려 있군요?

이= 네, 페일린 주지사는 미국 국민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첫번째 이자 어쩌면 가장 중요한 기회를 앞두고, 다른 모든 대외 약속을 취소한 채 공화당 전략가들을 만나 3일 있을 수락 연설을 준비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페일린 후보는 연설에서 개인적 이야기에 촛점을 맞출 것으로 보이지만, 딸의 임신 문제는 거론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적고 있습니다.

아울러 부시 대통령은 전당대회에 참석하지 않고 백악관에서 위성으로 연설함으로써 맥케인 후보가 지지율이 낮은 자신과 거리를 둘 수 있도록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 미국에서 제작된 많은 영화들이 영화관에서 개봉되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소식도 볼 수 있는데요, 어떤 얘기입니까?

이= 네, 미국의 유명한 영화배우인 멕 라이언과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주연한 '엄마의 새 남자친구'라는 영화가 시사회 반응도 좋았고, 스페인과 러시아, 이스라엘 등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지만, 정작 미국에서는 개봉되지 못하고 바로 DVD 시장으로 넘어간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 사이에 헐리우드에 투입된 자금이 1백30억 달러에서 1백80억 달러로 급증하면서 제작된 영화 편수가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 2002년 4백66편 제작됐던 영화가 2007년에는 6백편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유명 영화배우가 출연하거나 유명 감독이 만든 작품이라도 극장에서 개봉되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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