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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실사단, 북한 식량 수요 조사 시작


유엔 세계식량계획 WFP와 식량농업기구 FAO, 유엔아동기금 UNICEF 등의 관계자들로 구성된 공동실사단이 오늘 (11일) 부터 북한의 식량 사정에 대한 현장조사를 시작했습니다.

WFP 아시아 사무소의 폴 리즐리 대변인은 11일 ‘미국의 소리’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10 명의WFP 관계자들을 포함한 유엔 실사단이 11일 오전 평양에서 조사 지역으로 떠났다"며 이 날부터 식량 수요 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리즐리 대변인은 “현재 이미 수요 조사작업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비정부기구들은 평안도와 자강도를 담당하고 있다”며 “유엔 팀은 함경도와 양강도 등 8개 지역의 53개 군 5백60 가구를 대상으로 앞으로 2주에 걸쳐 식량 사정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머시 코어와 월드 비전, 사마리탄스 퍼스,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 등 미국의 4개 비정부기구들은 이미 지난 4일부터 평안도와 자강도에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리즐리 대변인은 이들 미국 비정부기구들의 현장조사도 앞으로 일주일 정도 계속될 예정이라며, 6월 중순에는 두 팀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원될 식량의 배분 지역 등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작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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