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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월드]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 중 28%가 외국 출신/스포츠 용어 – 파,보기,버디


한 주 간의 미국 내 주요경기 소식과 각종 스포츠 화제들을 전해 드리는 '스포츠 월드' 시간입니다. 오늘도 이연철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엠씨 = 이연철 기자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2008 시즌이 시작된 지도 어느 새 한 달이 지났죠?

아= 그렇습니다. 아직 시즌을 5개월 이상 남겨 놓은 초반에 불과하지만, 조금씩 각 팀들 간의 우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엠씨 = 그런데, 야구의 본 고장인 미국의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가운데 상당수가 외국 출신 선수들이라면서요?

이) 그렇습니다. 2008 시즌이 시작되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등록된 선수 8백55명 가운데 2백39명이 외국에서 태어난 사람들로 나타났습니다. 비율로는 28%인데요, 전체 메이저리거 4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외국 출신이라는 얘기입니다. 특히, 중남미 출신들이 많았는데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이 88명, 베네수엘라가 52명, 푸에르토 리코가 29명, 쿠바 8명, 콜롬비아 2명, 니카라과 1명 등으로 주류를 이뤘구요, 이밖에 일본 16명, 캐나다 14명, 호주가 4명, 타이완 3명, 한국 2명, 네덜란드 1명 등이었습니다.

구단별로는 15명의 뉴욕 메츠가 3년 연속 가장 많은 외국인 출신 선수를 보유한 구단으로 기록됐구요, 시애틀 매리너스가 14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카고 커브스와 클리브랜드 인디언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뉴욕 양키스가 각각 11명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메이저리그 보다 한 단계 아래인 마이너리그의 경우에는 외국출신 선수들의 비율이 훨씬 높았는데요, 전체 7천21명 가운데 47.8%인 3천3백56명에 달해 마이너리거 2명 가운데 1명은 외국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엠씨) 자, 이처럼 많은 외국인 출신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이) 네, 첫째 이유로는 수요 공급의 법칙을 들 수 있습니다. 지난 수 십 년 사이에 메이저리그 구단이 16개에서 30개로 늘어나 선수 수요가 크게 늘어난 반면에, 프로농구나 프로풋볼을 택하는 미국의 유망주들이 늘어나면서 공급이 크게 부족하게 된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미국 내에서 선수들의 계약을 담당하는 대형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미국 내 신인들의 몸값이 크게 뛴 것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실력이나 잠재력은 비슷하면서도 계약금이 훨씬 적은 외국 선수들로 눈을 돌린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중남미에서는 먼저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성공을 거둔 선배들을 보면서 꿈을 키운 선수들이 다시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는 순환 구조가 이뤄진 것도 또다른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엠씨) 그렇군요. 이런 가운데, 아시아 출신 선수들도 그 수는 적지만 나름대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죠?

이) 그렇습니다. 올해는 일본과 타이완 출신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야구가 발달한 나라답게 해마다 빼어난 기량을 지닌 선수들을 메이저리그에 진출시키고 있습니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었는데요, 이 선수들이 돌풍을 주도하면서 일본 야구의 우수성을 계속 입증하고 있습니다.

엠씨 = 이 가운데, 타자 부문에서는 올해 시카고 커브스에 진출한 후쿠도메 고스케 선수가 눈에 띄는군요?

이= 네, 시카고 커브스의 팬들이 일본에서 건너온 외야수 후쿠도메의 활약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 출신의 후쿠도메는 4년 동안 4천8백만 달러를 받기로 하고 올해 시카고로 이적한 후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단숨에 시카고의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지난 1일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타석에 나섰던 후쿠도메는 3점 홈런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28일 현재 24경기에서 29개의 안타를 떠뜨리며 3할2푼6리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홈런이 1개, 2루타가 7개 3루타가 2개로 장타율은 5할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타점은 9개, 득점은 18개, 그리고 볼 넷도 19개나 얻어 냈습니다. 이같은 후쿠도메의 활약을 바탕으로 시카고는 내셔날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엠씨 ) 그런가 하면 투수 부문에서는 타이완 출신 왕첸밍 선수의 활약이 눈부시군요?

이) 그렇습니다. 지난 2006년과 2007년 2년 연속 19승을 기록하면서 아시아 출신 투수 가운데 최고자리를 굳힌 타이완 출신의 뉴욕 양키스 투수 왕첸밍은 올 시즌에도 벌써 5승 무패, 방어율 3.23의 빼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아시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20승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왕첸밍은 지난 27일 열린 클리브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도 7회를 던지는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4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는데요, 앞으로 아시아 최고는 물론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엠씨 ) 반면, 한국출신 선수들은 모두 부진한 모습입니다. 지난 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의 박찬호가 21개월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었는데요, 앞으로 더 좋은 활약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연철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곧이어서 김현진 기자의 알기쉬운 스포츠용어 보내드립니다.

-알기쉬운 스포츠용어-

파, 보기, 버디 (Par, Bogey and Birdie)

골프에 관한 뉴스를 듣다 보면 어떤 선수가 몇 언더파를 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거나 몇 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느니 또는 버디를 잡았다느니 하는 말들이 자주 나옵니다. 하지만, 이런 말들이 얼른 와 닿지 않을 뿐 아니라 조금 헷갈린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먼저 '파' 라는 개념을 제대로 알게 되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Par 즉 파라는 영어단어에는 평균, 표준, 기준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골프에서 파라는 말은 규정타수를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는데요, 정규 골프코스 18개 홀 전체의 파와 홀 각각의 파 등 두 가지 경우로 나눠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먼저, 각각의 홀을 살펴보면, 규정타수인 파가 세 타인 홀과 네 타인 홀, 그리고 다섯 타인 홀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예를 들면, 규정타수가 네 타인 홀에서 네 번 만에 공을 홀 컵안에 집어 넣는 것을 가리켜 파를 기록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 파를 기준으로 그보다 한 타를 더 쳤을 때를 '보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한 타씩 더 추가될 때마다 더블보기, 트리플 보기, 콰드러플 보기 등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반면, 규정타수인 파 보다 한 타를 덜 친 것을 가리켜 '버디'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보다 한 타씩 더 줄어들 때마다 '이글' '알바트로스' 등으로 불리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각 홀의 규정 타수를 전부 더한 것이 18개 홀 전체의 파, 즉 전체의 규정타수가 되는데요, 대개는 72타가 한 경기의 파입니다. 이 규정타수보다 적게 치면 언더파 , 더 많이 치면 오버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한 경기에서 더블보기 1개에 보기 2개, 그리고 버디 8개, 이글 1개로 식스 언더파를 쳤다고 하면, 규정타수보다 두 타 더 친 홀이 1개,

한 타 더 친 홀이 2개, 그리고 규정타수 보다 한 타 적게 친 홀이 8개, 두 타 적게 친 홀이 1개가 된다는 뜻이며, 아울러 총 타수는 72타보다 여섯타 적은 66타로 경기를 마쳤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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